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라벨이 #갭이어인 게시물 표시

미국 대학 붙었는데 갭이어 하고 내년에 더 좋은 대학 갈 수 있나요?

한국 시간 4월 7일 오전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이 합격자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엄청나게 좁은 문이었다. 아이비리그 대학 뿐 아니라 미국 상위권 대학 모두가 금년에 합격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자기 실력보다 낮게 합격한 학생들이 많다. 필자는 이런 편지를 받았다. "저는 NYU에 합격하고 금년 가을에 입학하는 학생입니다. 저는 SAT가 1580점이고, GPA 3.98이고 SAT subject 3과목 800점 만점입니다. 저는 아이비리그 여러 개 대학에 지원을 했으나 모두 떨어지고, 바로 밑에 그룹 대학도 지원했는데 역시 불합격됐습니다. NYU 가기에는 너무 아쉽습니다. NYU 대학이 이번 가을 학기에 온라인으로 할 것 같아서 차라리 갭이어를 하고, 다시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가능할까요?" 이 학생의 기록으로 봐서 참으로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학생처럼 최근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하고 갭이어를 한 뒤, 가고 싶었던 대학에 내년에 다시 도전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이 학생도 NYU에 가는 것 보다, 1년을 갭이어 하고 그 시간에 NYU보다 더 높은 대학에 재도전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가능할까? 물론 가능하다. 만일 재도전에서 실패를 하면 이미 등록을 해 놓은 NYU를 다니겠다는 생각이다. 좋은 생각일까? 아니면 무모한 도전일까? ​학생에 따라 다를 것이다.  어떤 학생에게는 좋은 생각일 수 있고, 또 어떤 학생들에게는 무모한 도전일 수 있다. 미국 대학은 학업적 요소와 비학업적 요소를 모두 평가하는 Holistic Assessment 입학 사정 방식을 쓴다. 공부만 잘 해서는 안 되고 비학업적 요소도 매우 뛰어나야 한다. 학업적, 비학업적 요소를 모두 어느정도 갖추었으나 불합격됐다면 다시 도전해 볼만하다. 그러나 학업적 성적만 좋고 비학업적 요소에서 나쁜 기록을 갖고 있다면 무모한 도전이 될 수 있다. 성적만 좋은 학생이라면 다시 도전해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갭이어는 다시 말하면 재수다. 일반적인 우리 생각과 달리 미국 대학들은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