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명문대 합격해 놓고 학비 조달 어려움 토로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못 따라갈까 고민 최근 국내 대학 입시 공통원서 접수 사이트를 운영하는 교육기업 유웨이가 수능 성적을 가지고 미국 여러 대학에 곧바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대단히 획기적인 시도다. 그동안 한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 지원을 하려면 반드시 학교 내신 성적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한국고등학교의 경우 상대평가인데다가 경쟁이 치열해서 우수한 학생들도 학교 내신 성적이 4-5등급, 심지어 6-8등급까지 내려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학생들은 우수한 또래들과 경쟁을 하면서 내신에서 손해를 봤기 때문에 미국 명문 대학에 입학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유웨이가 고교 성적이 아닌 수능 성적으로 미국 대학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열었고, 대상 대학 가운데는 매우 우수한 대학도 들어있다. 그런데 유웨이가 이런 길을 열어서 한국의 잠재적 능력이 있는 학생들을 미국 명문 대학에 입학시키는 것은 높이 평가를 할만 하지만, 크게 간과하는 것이 있다. 결국 이렇게 간과하는 것이 학생들의 중도 탈락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학은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졸업을 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1) 문제는 학비다. 상위권 명문 사립대학에 갔으나 중산층 학부모들 가운데 학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미국 사립대학은 연간 8천만 원 내지 1억 원이 들어간다. 학비를 고려하지 않고 수능 성적만으로 미국 명문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유웨이 홍보에 덜컥 합격해 놓고 고민에 빠진 학부모들이 미래교육연구소에 상담을 해 왔다. 연간 수입이 2억 원이 넘는다면 미국 명문 사립대학 학비 조달에 문제가 없겠지만 연간 소득 1억 원 내외의 학부모들로서는 노후 자금을 헐거나 빚을 내서 보내는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부모의 노후는 불행을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다.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가는 국제학생의 17% 이상이 미국 대학들이 주는 재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