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영어 능력 못 갖추면 온라인 스쿨 '독'이 된다. 일부 유학원, 온라인 스쿨 독점 계약 맺고 무작정 권유 온라인 스쿨 장점만큼 단점 많아 축구선수 이동국 씨의 자녀 5명이 채드윅을 다니다 온라인 스쿨로 옮겼다는 이야기가 최근 방송을 타면서 너나 나나 미국 온라인 스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일부 유학원들은 미국 온라인 스쿨과 '독점 계약'을 맺고 온라인 스쿨에 가려는 학생들을 소개해 주고, 커미션을 받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필자도 미국 온라인 스쿨에 대해 여러 글을 블로그에 올리고 유튜브에서도 강의를 했다. 온라인 스쿨은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그에 못지않게 많다. 온라인 스쿨은 기본적으로 영어 능력이 미국 초중고등학교 자기 학년의 수준에 다다른 '영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수업을 따라갈 수 없고, 오히려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향후 진로에서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학교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와 더불어 사회성을 길러주는 역할을 하는 곳인데 친구가 없이 혼자서 공부를 할 때 많은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한 학부모가 전화를 주셨다. 국내 중학교 1학년을 자퇴한 자신의 아들을 미국 온라인 스쿨에 보내려고 한다며 온라인 스쿨을 소개해 달라고 했다. 이 학생은 영어권 국가에서 산 경험도 없고, 영어 연수를 다녀온 경험도 없이 그저 영어 교과서로 공부한 수준이었다. 필자는 아이의 영어 능력으로 봐서 미국 온라인 스쿨에 곧바로 진학을 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는 조언을 했지만 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우리 아이는 영어를 잘한다"라고 우겼다. 온라인 스쿨을 소개해 주는 거야 학교 이름을 불러 주면 되지만 아이가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 돼서 아이의 영어 능력을 테스트하고 거기에 맞는 진로 계획을 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을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미국 온라인 고등학교= 유튜브 최근 이렇게 이동국 아이들의 '온라인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