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 미래교육연구소 원격 에세이 지도 프로그램 제공 독서는 밥이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독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글쓰기이다. 언어 학습은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네 과정은 언어 학습의 기본일 뿐 아니라 모든 학습의 기본이다. 이 중 글쓰기는 듣고, 읽고, 말하는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 이루어지는 총합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듣고, 읽고, 말하는 각각의 과정이 잘 이루어지려면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글쓰기는 더욱 노력과 연습과 교육이 필요하다. 미국 대학들은 글쓰기를 매우 강조한다. 대부분 대학에 '글쓰기 센터(Writing Center)'가 있어 학생들에게 글쓰기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킨다. 그중 하버드대의 글쓰기 교육은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글쓰기 수업을 들어야 하고, 대부분 과목에 글쓰기 숙제가 있다. 글쓰기 센터에서는 학부, 대학원 학생들을 위한 단계별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1 대 1 첨삭도 철저하게 해준다. 미국 대학들이 이렇게 글쓰기를 강조하는 것은 글쓰기가 깊이 있게 사고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버드대 낸시 소머스 교수가 신입생들의 글쓰기 경험을 조사한 연구에서 학생들은 "글쓰기가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만약 글을 안 썼다면 그냥 정보만 가득 집어넣었다는 느낌이 들었겠지만 글 쓰면서 생각하고, 남과 내 의견이 어떻게 다른지 정리할 수 있다. 글쓰기는 학생 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회 생활을 하는데도 무척 중요하다. 하버드대 로빈 워드 박사가 1977년 이후 하버드를 졸업해 40대에 접어든 졸업생 16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현재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물었는데, 90% 이상이 '글쓰기'라고 답했다. 글쓰기는 독서를 많이 하면 저절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