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사, '내 수업에 A는 없다'며 C를 줘버려 고민하는 학부모 국제학교 Head, 12학년때 성적 고쳐주겠다고 하는 데 믿어도 될까? 최근 미래교육연구소에는 수도권 국제학교 학부모들이 많이 방문해 대학 진학 상담을 한다.한 부모님이 전한 내용을 보자. "아이가 다니는 국제 학교 영어교사는 '내 수업에는 A가 없다며 가장 잘한 아이는 B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정말 우리 아이 에게 10학년 1학기에 C를 줬어요. 이를 어떻게 하지요? 학교를 옮겨야 하나요?" 필자는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오래전 대학에 다닐 때 까다로운 교수들이 '내 과목은 A가 없다'며 아주 학점을 짜게 줬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 부모 자녀의 전체 성적은 비교적 괜찮았다. A,B가 섞여 있지만 미국 3그룹, 즉 명문 주립대학에 가는 데 문제는 없어보였다. 그런데 이 영어 교사가 C를 줌으로써 성적표가 이상하게 되어버렸다. 이 부모는 이 학교를 옮겨야 하나 걱정이 많았다. 또다른 학부모의 고민을 들어보자. 이 부모 자녀 성적은 전체적으로 2.6내외였다. 이 학생도 수도권 국제학교에 재학을 하고 있다. 아이는 열심히 하는 데 기대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고있다는 것이다. 함께 따라온 아이와 대화를 해 보니 국내 중학교에 다니다가 늦게 국제학교에 합류한 케이스였다.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학교 공부를 하는데 다소 지장이 있었다. 아이는 열심히 할 의지도 있었고,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이 정도 성적을 갖고서는 부모나 아이가 기대하는 대학에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물론 아이가 더 열심히 하고 부모도 지원을 많이 해줘야할 상황이었다. 이 부모 역시 국제학교를 옮겨야 하나 고민을 안고 있었다. 그런데 학부모 말은 며칠전 교장과 며칠 전 상의를 하니 "걱정하지 마라. 12학년 때 성적을 고쳐주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게 가당한 이야기인가? 성적이 나오기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