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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UC 버클리 동시 합격, 어느 대학을 선택할까?

두 대학 동시 합격 시, 존홉 40% - UC 버클리 60% 선택
유에스 뉴스 랭킹은 존홉 10위, UC 버클리 20위
​객관적 수치로는 존홉이 더 우수

오른손에 감자, 왼손에 고구마를 동시에 들고 있다면 어느 것을 먹을까?

정답은 "식성에 따라 다르다"일 것이다. 대학 선택도 마찬가지다.


미국 주요 대학들의 레귤러 마감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1월 1일과 1월 15일에 많은 대학들이 레귤러 마감을 한다. 마감 며칠을 앞두고 지원 대학 리스트를 바꾸는 학생들이 있다. 대학 선택이 고민스러운 것이다.

높은 스펙의 학생이 선택하는 두 대학을 놓고 비교해 보자. 명문 사립대학인 Johns Hopkins 대학과 명문 주립대학인 UC 버클리 대학,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 미국 학생들의 기준이지만 자료가 있다. 두 대학을 동시에 합격했을 때의 선택이다.


우선 유에스 뉴스 랭킹으로 보면 존홉이 10위다. UC버클리는 22위다. 단순 랭킹으로 보면 존홉이 앞선다.

그런데 Parchment.com은 두 대학에 동시 합격한 미국 학생들이 어디를 선택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데 여기서는 UC버클리가 완승이다. 60% 학생이 UC 버클리를 선택하고 40% 학생이 존스 홉킨스를 선택했다. 두 대학에 영광스럽게 동시 합격했을 때 UC 버클리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취향이다.


UC 버클리는 대형 주립대학으로 합격생의 평균 GPA는 3.87다. 학부생만 2만7768명이다. 7만명이 넘게 지원을 하고 이 가운데 1만1000여명이 합격을 한다. 합격률은 16%대다. 재미있는 것은 합격생의 46%가 등록을 하고 나머지 55%는 다른 대학으로 가버린다는 것이다. 이 대학의 SAT 평균은 1440점이다. 상위 25% 학생의 성적은 1540점이다.



존홉은 명문 사립대학이다. 합격생의 평균 GPA는 3.9다. 이 대학의 수준은 에모리, 코넬, UCLA와 비슷하다. 학부생은 UC 버클리보다 훨씬 적은 6762명이다. 보통 2만4000여명이 지원을 해서 3900여명이 합격한다. 합격률 16%로 UC버클리와 비슷하다. 등록률은 37%대로 버클리보다 낮다. 이 대학의 가장 인기있는 전공은 의학이다. 바이오 메디칼, 공중보건, 박물관학, 커뮤니케이션도 매우 인기가 있다. SAT 평균은 1510점으로 UC 버클리보다 높다. 상위 25%는 1570점이다. 역시 UC 버클리보다 다소 높다.

대학 선택은 대부분 '느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수치상 존스 홉킨스가 높다. 그러나 학생들은 크고 힘이 있어 보이는 대학, 동문들이 많은 대학을 선택한다. 그런 점에서 존스 홉킨스보다 UC 버클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가난한 국제 학생들에게 두 대학은 '그림의 떡'이다. UC 버클리는 주립대학이라 아예 재정보조/장학금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가난한 유학생이라면 UC 버클리는 처음부터 쳐다보지 말아야 한다. 반면 존스 홉킨스 대학은 주긴 주되 매우 인색하다. 유학생의 10% 정도가 평균 2만5000달러 정도의 재정보조/장학금을 받는다. 존스 홉킨스의 비용은 학비가 4만8710달러이고, 기숙사비 등 모든 비용을 합쳤을 때 6만5496달러다. 2만5000달러를 재정보조 받았다 하더라도 연간 4만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이런 조달 계획이 없다면 지원은 무리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이런 재정부담을 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한 미국 대학 재정보조/장학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연간 2만달러 밖에 부담할 수 없다면 나머지 4만5000달러를 재정보조로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이것이 재정보조/장학금 컨설팅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또한 여러 대학에 동시 합격했을 때 어느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인가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행복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드린다. 3월 말 여러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되었을 때 여러분을 뵙길 기대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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