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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으로도 힘든 IB와 SAT/ACT, 둘 다 해야 하나

미국의 대학 수능 시험인 SAT와 ACT, 그리고 국제 교육 과정의 표준이자 전 세계의 명문 대학 입시에서 인정되는 객관적 기준인 IB. 오늘은 이 두가지에 대하여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IB와 SAT/ACT는 양쪽 다 미국 대학 입시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점은 같다. 물론 토플과 내신만으로도 갈 수 있는 좋은 미국 대학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SAT/ACT는 상위권 미국 대학들이 필수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대학 선택지가 넓어지고, IB는 아이비리그 입시에도 약간 도움이 되며 주립 대학 입시에선 매우 유리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이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만큼 당연하게도 IB와 SAT/ACT 공부를 동시에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래서 IB를 하기 너무 힘들어하는 자녀가 SAT 준비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인 부모님도, 힘들다는 IB 준비를 나중에 집중해서 하기 위해 자녀가 9, 10학년때 미리 SAT/ACT를 다 끝내려고 하는 부모님도 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1) IB만으로도 벅차서 SAT/ACT를 포기 하고 싶은 경우

IB와 SAT/ACT는 같은 듯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르다. IB는 교과 과정이지만 SAT/ACT는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기 때문에 다르게 보아야 한다.

그래서 IB를 하더라도 SAT/ACT가 면제 되지 않는다. SAT/ACT를 면제 받고 싶다면 애초에 SAT/ACT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으로 가는 방법 밖에 없으며, 그렇다면 대학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많은 상위권 대학 지원을 시작도 전에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IB 준비를 9학년때부터 하듯 SAT/ACT 시험 준비도 미리미리 시작해야 한다.

예외로는 NYU에  지원할 경우 IB, AP, SAT, ACT, SAT2 가운데 선택적으로 낼 수 있다. 즉 IB를 했다면 SAT-ACT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금년에 NYU 아부다비에 합격한 한 학생은 SAT 점수가 많이 낮아서 이를 제출하지 않고 IB predict  점수만으로 지원을 해서 합격을 했다. 




​2) 11학년부터 IB에 몰두하기 위해 SAT-ACT를 미리 끝내두려는 경우

IB가 힘들다는 말을 듣고 SAT/ACT 점수를 미리 확보해두려는 학생들이 있다. 그래서 SAT/ACT 시험 계획을 10학년때, 그것도 10학년초에 잡아둔 경우도 있다. 

물론 학업적으로 매우 뛰어난 학생이라면 완전히 불가능하진 않다. 하지만 보통 그렇게 해서는 97% 확률로 실패한다. 평균적인 고등학생들은 12학년 10월의 SAT/ACT 시험까지 보게 된다.

따라서 IB를 하기 위해 SAT/ACT를 소홀히 하면 미국 상위권 대학은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IB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SAT/ACT는 별개의 것이므로 함께 준비해 가야 한다.




■ 미래교육연구소 상담

IB와 SAT를 놓고 고민하는 학부모가 계시다면 연구소 상담을 권한다. 학생의 학업적 수준과 대학 진학 준비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 IB를 하기 위해 SAT를 일찍 끝낼지 여부는 학생의 상황을 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상담을 통해 정확하게 학생의 능력을 분석한 뒤 이에 맞는 로드맵을 짜주고 있다. SAT 학원의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기를 바란다. 전문 교육 컨설팅 회사인 미래교육연구소 상담을 원하시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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