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미국 대학에서 장학금 받으며 미술 전공 공부하고싶어요

 대학 진학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대학을 선택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대학 선택에서 가장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학비지요. 학비를 지불할 수 없으면 아무리 좋은 대학에 합격해도 갈 수 없기 때문에 대학에 갈때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비를 부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대학 학비를 다 부담할 수 없는 학생들은 재정 보조/장학금을 받아 학비가 비싼 미국 대학으로도 진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일부 대학들은 국제 학생들에게는 재정 보조를 주지 않는 점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미술 대학의 재정 보조/장학금에 대해 알아보며, 한국 학생이 미국에서 재정 보조/장학금을 받으며 미술 전공 공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학원에서 미국 명문 미술 대학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보통 전문 예술 대학, 즉 로드 아일랜드, SAIC, Cal Arts, 파슨스, SCAD, MICA, 플랫, CCA, SVA등을 추천받습니다. 그런데 이 대학들은 국제학생들에게 가정 경제 상황에 따라 주는 재정 보조금을 주지 않으므로 집안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여 학비를 전액 부담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대학에는 갈 수 없습니다.

이 대학들은 재능에 뛰어난 학생들에게 재능 장학금을 주지만 대체적으로 1만 달러 내외를 주며, 합격한 학생 전부에게 일률로 나눠주는 선심성 장학금인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재능 장학금을 받더라도 전체적으로 5-7천 만원이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재정 보조/장학금으로 3-6천 만원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연구 중심 사립대학이나 학부 중심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가야 합니다. 다음은 Niche에서 제공하는 미국 예술 대학, Fine Arts 전공 랭킹입니다.

1위: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한 곳인 코넬 대학 

2위: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Bowdoin College 

3위: 연구 중심 주립대학인 UCLA 

4위: 연구 중심 사립대학인 카네기멜론대학 

5위: 학부 중심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Kenyon College 

이 중 UCLA는 주립대학이기에 국제학생들에게 재정 보조를 주지 않고, 4위인 카네기 멜론 대학도 학교 방침상 국제학생들에게 재정 보조를 주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Niche에서 좋은 예술대학으로 평가한 리즈디(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도 재정 보조를 주지 않으며, 재능 장학금만 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신  Niche가 소개하는 우수 Fine Arts 전공을 제공하는 대학들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면 많은 대학들이 국제학생들에게도 재정 보조를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들에 가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수준 높은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niche.com/colleges/search/best-colleges-with-fine-arts/)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SAT를 하지 않거나 학교 성적이 낮은 경우가 많으니  SAT 점수 없이도 지원할 수 있는 테스트 옵셔널 대학을 선택해서 지원하고, 재정보조까지 받으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학생들이라면 연구 중심 사립 종합대학이나 학부 중심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지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미국 소재 한의대 대학원 과정으로 한의사 되려면

2년 이상 학부 과정 이수 후, 대학원 석사 과정 진학 중의학 석사 4년 과정, 대부분 3년에 수료 한때 국내에서도 한의대가 최고 인기를 누리던 때가 있었다. 명문 특목고 학생들 가운데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경희대 한의대를 비롯해 전국 한의과대학으로 진학을 했다. 예전만큼 한의대가 인기는 없지만 여전히 '퇴직 없는 전문직인 한의사'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2021 수시 경쟁률을 보면 전국 12개 한의대 평균 경쟁률은 29.53 대 1이고 경희대 한의대는 62.19 대 1로 최고다. 그런데 최근 일부이지만 미국에 소재하고 있는 한의대( 미국에서는 Oriental Medicine 혹은 Chinese Medicine이라고 함)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있다. 미국 한의대(중의대)는 학부 과정이 아니라 대학원 과정이다. 즉 Master 혹은 PhD 과정이다. 따라서 대학 학부를 졸업했거나 그와 동등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는 6년 과정  한의대 과정을 마치고 한의사 시험을 보면  한의사로 활동을 할 수 있으나 미국은 2년 이상의 학부를 다니고  석사과정 4년으로 진학 후 시험을 보고 통과하면 한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3년 만에 모두 이수를 한다. 예과의 개념이 없다. 따라서 학부 2년 과정을 마치고 한의대를 갈 수 있다. 학부 4년을 마치고 가면 진학이 더욱 확실하다. 미국 연방 한의과 대학 인가 위원회 (ACAOM)의 최종 인가를 받은 학교는 미 전역에 50개가 넘는다.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 가장 많이 있다. 역사적으로 오랜 전통을 가진 중의학 대학들이 미 캘리포니아주에 있다. 수강 언어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다. 한국에서는 양의와 한의 간의 갈등이 심하다. 일반 의과대학 출신 의사들은 한의사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은 중의학, 한의학이 대체의학으로써 완전히 자리를 잡고 있다. 서로 배척하지 않고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 대학에서 중의학을 전공...

영어로 공부하는 학비무료 독일 대학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내외 대학 졸업 후, 지원 가능 학부 전공과 석사 전공이 일치돼야 전공 바꾸려면 학부 과정으로 다시 입학해야 독일과 노르웨이 대학원 석사 과정은 국제학생들에게도 무료다. 이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서울대 연고대도 대학 석사과정에 가려면 비용이 든다. 들어도 꽤 많다. 그런데 독일 대학원과 노르웨이 대학원은 학비가 없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대학원은 학비를 받는다. 그것도 꽤 많이 받는다.  최근 국내외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더 학업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 나이를 먹고 부모에게 의존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스스로 벌어서 가거나 학비가 저렴한 곳을 찾는다. 그럼에도 독일 대학원과 노르웨이 대학원 석사과정에 학비가 없고 영어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학생은 많지 않다.  최근 독일 및 노르웨이 대학원에 대한 문의가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오늘은 독일 대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독일 대학원은 기본적으로 학비가 없다. 오직 fee만 있는데 이게 연간 30-60만 원 정도다.  독일 대학원의 많은 전공들이 영어로 개설돼있다. 물론 독일어로 개설된 전공들이 훨씬 더 많다. 그러나 international program이라고 해서 영어로 개설된 프로그램이 아주 많다 . 여기서 international 이란 말은 영어로 개설됐다는 뜻이다.  독일 대학원의 Engineering 전공에 영어로 개설된 전공이 308개나 된다. 독일의 여러 대학원에 개설된 영어로 할 수 있는 공학 전공을 합친 것이다. 독일의 공학은 매우 유명하다. TU9이라고 해서 9개 명문 공과대학이 주를 이룬다. 이 명문 공과대학 가운데 상당수가 많은 전공을 영어로 개설해 놓고 있으며 학비가 없다.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미국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독일 대학 학부로 가기가 매우 까다롭다. 여러 차례 이 블로그에서 설명을 했지만 각 국가별 조건을 맞추어야 한다. 그러나 ...

미국 대학 지원자, 토플 점수 몇점 받아야 하나?

​ 주립대학 79-80점, 사립대학 100점 내외 11학년 1학기까지 토플 점수 확보해야 ​ 미국 대학들은 지원하는 국제학생들에게 영어 공인성적을 요구한다.​ 영어 공인성적이라함은 일반적으로 토플과 아이엘츠다. 왜 영어 공인성적을 요구할까? 대학에서 영어로 강의하는 과목을 제대로 따라올 수 있을 것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토플이나 아이엘츠 등 영어 공인성적이 없으면 아예 원서 제출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 토플은 미국의 ETS가 개발한 영어 공인 테스트다. 대학마다 그 요구하는 성적이 다르다. 보통 일반 주립대학들은 79점 혹은 80점을 요구한다. 그러나 상위권 주립대학과 사립대학들은 보통 100점을 요구한다. 토플 만점은 120점이다. ​ 그런데 학생에 따라서 토플 성적을 쉽게 확보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몇년을 해도 제자리 걸음을 하는 학생도 있다. 어떤 학부모들은 "SAT를 먼저 끝내놓고 토플을 하려고 한다. SAT를 하면 토플 공부는 저절로 되고,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일까?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꼭 맞는 말은 아니다. SAT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토플 점수도 낮기 때문이다. ​ A군은 토플 점수가 61점에서 시작을 해서 73점에서 1년 가까이를 공부해도 오르지 않았다. SAT 점수는 1100점대 후반.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SAT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토플을 미리 미리 공부를 해야 한다. SAT 점수가 높은 학생들은 어차피 토플 점수도 높다. ​ 가급적 토플은 11학년 1학기때 확보하는 것이 좋다. 늦어도 11학년 2학기 초반에는 점수를 확보해 놓는 것이 좋다. ​​ ■ 미래교육연구소 / 엔토플 공동 협력 토플 지도 ​ 미래교육연구소는 협력 기관인 김재현 엔토플과 함께 토플 성적을 확보하려는 학생들을 컨설팅하고 있다. 김재현 엔토플 학원은 서울 압구정동에 소재하고 있는 명문 토플 학원이다. 김재현 원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USC에서 테솔 석사를 했으며 박정 어학원 창설멤버다. 보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