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들은 얼리(조기 전형) 지원의 결과를 세가지로 발표한다. 합격과 불합격은 단어 그대로의 의미이기 때문에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한가지인 디퍼는 과연 무엇일까? 합격일까, 아니면 불합격일까?
오늘은 미국 대학 얼리 지원에서의 디퍼의 의미와 이 결과를 받은 학생들을 위한 합격 전략을 알아본다.
■ 디퍼란 무엇일까? 나는 왜 디퍼를 받았을까?
학생들마다 디퍼를 받는 자세한 이유는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합격시키긴 애매하지만 떨어뜨리기는 아깝다는 의미다. 아직 합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합격도 아니다. 디퍼를 받은 학생들의 기록은 이후 자동으로 레귤러로 넘어가 재심사를 받는다. 따라서 디퍼를 받았다면 해당 대학에 도전할 두번째 기회를 얻었다고도 볼 수 있다.
■ 미국 대학 디퍼받은 학생 레귤러 합격 전략 유튜브
대학들이 공식적으로 디퍼를 주는 학생의 수를 발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확실한것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얼리에서 수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경쟁을 하기 때문에 디퍼를 받아 레귤러에서 다시 경쟁을 벌이는 수도 많다는 것이다. 디퍼를 받았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2014년의 자료를 예시로 들어본다. 먼저 앰허스트 대학의 경우 얼리에 482명이 지원을 했고, 172명이 합격을 받았으며 187명이 디퍼로 넘어갔다. 하버드대학의 경우 5919명이 얼리에 지원을 했고, 4292명이 디퍼를 받았다. 얼리 지원자의 73%가 디퍼를 받은 것이다. MIT의 경우 6519명이 지원을 했고, 4456명이 디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디퍼를 받은 학생이 해야 할 일은?
대부분의 레귤러 학생들은 얼리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강력한 프로파일을 가진 학생의 경우 레귤러 풀로 갔을때 유리하다. 그러나 가만히 레귤러 재검토 결과를 기다리고만 있으면 안된다. 자신이 왜 디퍼를 받았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참고하여 자신이 다른 학생들보다 차별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얼리에서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그동안 더 진전된 활동이나 대내외 수상 경력, 상승한 학점이나 SAT 성적 등을 제출하는 것이 좋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얼리에서 디퍼를 받은 학생들을 점검해 왜 디퍼를 받았는가 분석하고 레귤러 대책을 알려준다. 또한 레귤러 지원 대학의 적정성을 점검해 준다. 얼리에서 디퍼를 받은 학생 가운데 연구소의 도움을 받기 원하는 학생들은 상담 신청을 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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