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얼리 지원자 수가 상당히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이야기 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대학 지원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얼리 뿐만이 아니라 레귤러 지원에서도 이어졌다.
2020년 말에 있던 미국 대학들의 얼리 지원자 풀을 보면 지원자 수 증가의 징후가 이미 나타났었다. 한번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얼리 디시전(ED) 프로그램을 보자. 이때 약 8000여 명의 학생들이 지원했고, 이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23%나 증가한 수치이며, 브라운 대학도 비슷하게 전년대비 22%나 증가한 수의 얼리 원서를 받았다.
수많은 미국 대학들에서 신입 지원자 수가 상당히 늘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 유튜브: 얼리 결과로 본 2021학년도 미국 대학 입시 트렌드
이는 코로나19로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SAT 옵셔널 정책을 채택함에 따라 명문 상위권 대학에 SAT 점수가 없거나 낮은 학생도 대거 지원함에 따라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일부 대학의 경우 전년도 동안 입학을 연기한 학생들의 증가로 인해 합격자 수가 제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는 지난가을 갭이어가 약 300% 증가했다. 따라서 지원자 수 증가에 따른 경쟁률도 치열하지만 합격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NYU는 신입생 모집에 10만 명이 넘었다. 미국 사립대 가운데 지원자 수가 10만 명이 넘은 것은 처음이다. 9만 5천 명 이상의 학생들이 NYU 뉴욕 캠퍼스에 원서를 제출했고, 나머지는 아부다비와 상하이의 캠퍼스에 지원했다. 올해 전체적으로 NYU에 대한 신청이 20%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명문 주립대학인 버지니아 대학도 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1학년 지원자 수는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총 48,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버지니아 대학에 지원했다. 입학 정원은 3,800명이다.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콜게이트 대학교는 지난해 8,582명이 지원했으나 2021학년도에 17,392명이 지원해 전년대비 102.6%의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
일부 대학의 레귤러 지원 수 및 전년대비 증가율은 다음과 같다.
School | Total Number of Applications for the Class of 2025 | % Increase Over Class of 2024 |
Brown University | 26% | |
Colby College | 13% | |
Colgate University | 102.6% | |
Harvard University | 41.6% | |
New York University | 100,131 | 20% |
Tufts University | 35% | |
University of Virginia | 47,827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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