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부푼 마음으로 국내 대학에 지원을 하는 학생은 많지만 합격의 영광을 얻는 것은 정해진 수의 합격자들 뿐이다.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받을 수는 없다. 다가오는 2월 6일의 미국 대학 정시 합격자 발표에서 운명이 갈리게 된다.
그런가 하면 이미 수시를 지원했다가 모두 불합격을 받고 진로를 해외 대학으로 변경한 학생들도 꽤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국내 대학 정시 지원을 실패한 후 미국 대학으로 갈 수 있을까? 아직도 지원을 받는 미국 대학들이 있을까?
가능하다. 미국 대학들은 지원 마감일이 다 다르다.
■ 유튜브: Match 대학이 Reach 대학이 되는 경우
미국 대학들은 최상위권 대학들처럼 1월 1일에 이미 마감한 곳이 있는가하면 아직도 레귤러(정시) 원서를 받는 곳도 많이 남아있다. 주로 주립대학들이다. 일부 리버럴 아츠 칼리지도 있다. 명문 주립대학들 가운데서도 3-4월까지 원서를 받는 대학들도 있다.
그렇다면 미국 대학에 지원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기본적으로는 고등학교 내신과 영어 공인성적(토플이나 아이엘츠 등)이 가장 중요하다. 토익은 영어 공인 성적으로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이 외에 에세이와 추천서도 요구된다. 토플 성적은 상위권 주립대학의 경우 79점 혹은 80점이 있으면 된다. 상위권 대학들은 100점 이상을 요구하지만 원서가 모두 마감돼 지원을 할 수 없다.
만일 79점 이상이 나오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대학들 가운데는 61점 혹은 70점 등 요구하는 점수가 있다. 거기에 맞춰 지원을 해야 한다. 점수가 조금 모자라면 '조건부 입학'도 가능하다. 그러나 많이 모자라면 불합격된다. 옛날과 달리 국내고 학생들도 영어 노출 빈도가 많아서 조금만 학원에 다니면 미국 대학이 요구하는 토플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필자 경험으로는 서울 강남의 명문 토플 학원에서 1달 정도 훈련을 받으면 기대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결국 의지의 문제다. 대학 원서 마감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내가 맞추어야 한다. 아직도 2021학년도 9월 미국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 만일 국내 대학 정시에서 기대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거나, 수시에 모두 떨어지고 재수를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그 진로를 해외 대학으로 돌리는 것을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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