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진학시에는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이수했어야 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고등학교를 다녔거나 IB, A레벨, AP등 과정을 이수한 것이 아니라면 검정고시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IB 과정으로 미국 대학 진학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요즘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소재 국제학교에서 IB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학생들의 부모님들의 말에 의하면 IBDP 이수만으로도 미국 명문대 진학이 가능하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정말로 SAT, ACT 없이도 미국 상위권 명문 대학 진학이 가능할까?
■유튜브: IB 만으로 미국 명문 대학 가능한가?
물론 IBDP 과정을 이수하는것만으로도 미국 대학을 갈 수는 있다. 전혀 문제 없다. 그러나 명문 대학에 진학한다고 하면 조금 상황이 달라진다. IB 과정을 이수했다 하더라도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등 미국 상위권 대학은 고등학교 교과 이수 성적(GPA) 외에도 SAT와 ACT 등 미국 대학 수학능력시험 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즉, SAT-ACT OPTIONAL 정책을 쓰는 대학을 제외하고는 IB 과정을 이수한 학생도 SAT나 ACT 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미국 대학 가운데 SAT나 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꽤 된다. 일반적으로 1200여 개로 알려져 있다. 아이비리그 급인 시카고 대학도 SAT-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NYU도 그렇다. NYU는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상위권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보든 칼리지도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SAT, ACT 이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은 IB와 토플/아이엘츠 성적 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이러한 조건은 IB 학생뿐만 아니라 A-레벨을 했든, AP를 했든 상관없이 똑같이 적용된다. 대표적인 대학은 워싱턴, 미네소타, 퍼듀 대학 등이다.
IB 과정은 과정이 개설된 학교에 다니면 이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학생이 과정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IBDP 과정은 할 수도 있고, 일부 과목만 하는 부분 IB 과정도 있다. 또 학교에 따라서 IB 과정을 포기하고 일반 과정을 할 수 있게 하는 학교도 있으나 이는 무척 드문 경우다. IB 과정이 개설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IBDP 전과정을 이수할 것인지 아니면 과목별로 IB 과목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하여 이수해야 한다.
캐나다 대학도 표준화 시험 점수 없이 갈 수 있다. 그러나 미국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은 SAT 점수를 내야 한다.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대학과 유럽 대학들은 SAT나 ACT 없이 갈 수 있다. 어느 나라 대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SAT를 준비해야 할지 말아야 할 지가 결정된다. 따라서 어느 나라 대학을 지원할 것인지 미리 정해 놓고 대학 준비를 하면 효과적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대학 가운데 SAT-ACT 없이 지원 가능한 대학을 비롯해 IB 만으로 갈 수 있는 전 세계 대학 진학 컨설팅을 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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