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합격률 4%, 전년대비 3.2% P 낮아져
UIUC 등 주립대 합격도 쉽지 않아
오늘이 2021년 3월 23일, 벌써 많은 주립 대학들이 2021학년도 신입생 합격자를 발표했다.
U of Washington
UIUC
U of Florida
Rutgers University
Texas Austin
Texas A&M
GIT
U of Georgia
U of Minnesota - Rolling
등이다.
미래교육연구소의 상담 창구를 찾는 12학년 학생들의 지원 자료 및 합격 현황을 종합해 보면 '참 어려웠다'로 정리된다. 예년 같으면 합격됐을 프로파일(스펙)을 가진 학생들이 대거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10개 대학 가까이 혹은 그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의 경우 적어도 1-2개 대학 이상에서 합격을 받았지만 가고 싶었던 대학에 대거 불합격되고 있다. 그러나 상향 대학만 지원했던 학생들 가운데는 모든 대학에서 불합격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조만간 3월 말 이후 발표될 주요 사립대학에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4일에 발표된 MIT 합격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7.2%였던 합격률이 4%로 낮아졌다. 무려 3.2% p가 낮아진 것이다. MIT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다. 얼리를 포함해 3만 3240명이 지원을 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무려 66%가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1340명만이 합격을 받았다.
이렇게 좁아진 합격의 문은 MIT만 해당되지 않는다. 상위권 주립대학들도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고 이에 따라 합격률은 엄청나게 낮아졌다. 주립대학들은 대부분 매우 심플한 입학 사정을 한다. 학교 내신과 학교에서의 AP, IB 과정 성적 그리고 SAT 성적이 있는 경우 이를 반영한다. 어떤 대학의 경우 에세이와 추천서를 반영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했음에도 사립대학들보다 훨씬 더 빨리 입학 사정을 완료했다.
■ 지원한 미국 대학에 다 떨어졌어요= 유튜브
하여간, 금년도 미국 대학 입시는 실력과 함께 '운'이 많이 작용했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떤 독자는 "무슨 비과학적인 이야기를 하느냐?"라고 힐난할지 모르지만 지원 학생이 몇 % 도 아니고 몇십 % 가 늘어나면 입학 사정에서 정량적 분석이 아닌 정성적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기록을 가진 학생도 휩쓸려 내려갈 수 있는 소지가 있다. 또한 과거의 잣대로 '합격 가능 대학'이라고 분류했다면 금년에는 그 예측이 빗나갔을 가능성이 높다.
UIUC에 지원했던 여러 학생들이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라며 상담을 요청해 온 경우가 적지 않다. 예년 같으면 UIUC 합격자의 GPA 평균은 3.83, 그리고 SAT 평균은 1350점이었다. 상위 25%에 닿는 SAT 성적이 1480점이었다. 따라서 GPA 3.8 이상, SAT 1480점 이상이면 합격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Scoring a 1480 will nearly guarantee you admission, given that your GPA is roughly the average of 3.83.)고 했었으나 금년의 경우 이 점수대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이 적지 않다. 물론 이 기록보다 낮은 학생들 가운데서도 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현상들이 2021년 금년뿐 아니라, 내년 2022학년도에도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왜냐하면 많은 대학들이 2022학년도에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SAT/ACT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는 Test Optional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 같으면 SAT 점수가 낮아서 지원하지 못했던 대학들을 대거 상향 지원하는 현상이 나타나 지원자 수가 늘어날 것이다. 예를 들어 GPA와 액티비티 등은 우수한 데 SAT 점수가 낮아서 고민인 학생들은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고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지원한 대학에 모두 떨어진 학생, 합격을 했으나 3-4위 지망 대학에 합격한 학생, 모두 웨이팅에 걸린 학생 등 2021학년도 대학 지원에서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진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희망자는 아래로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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