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등록하면 다른 사람 추가 등록 방해하는 비신사적 태도
하나만 선택하고, 다른 하나는 포기할 것
오늘 이런 편지를 받았다.
"몇 개 대학에 합격을 했고, 그중 2군데 학교에 non-refundable deposit ($300)을 했습니다.(아직 학교를 정하지 않은 상태라 일단 그렇게 했습니다) 질문을 드리자면 Deposit이 Internet of Register의 의미로 받아들여져서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는지요? 만일 그렇다면 2군데에 deposit을 해서 난감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등록 안 해도 상관없는지요?"
미국 대학 합격자 발표가 나는 지금쯤이면 해마다 합격생 학부모들이 흔히 겪는 일이다.
미국 대학들은 합격을 하고 나면 보통 5월 1일까지 등록을 하고 일정 금액을 예치한다. 즉 Deposit을 하는 것이다. 이 분은 이렇게 Deposit을 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고 계시다. 어떤 학생들은 대학을 고르다가 한 학교를 선택하지 못하고 2-3개 대학에 복수로 Deposit을 하는 경우를 본다.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이 흔히 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간단히 설명을 하면,
1) Deposit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그 대학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포기하고 다른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대학에 동시 Deposit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5월 1일까지 올 학생과 포기할 학생이 정해지면 정원에 미달될 경우 웨이팅, 즉 대기자 가운데서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렇게 2중으로 등록을 하고 끝까지 가면 추가 합격할 학생들에게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주게 된다. 비도덕적, 비신사적 행위다. 어떤 대학들은 2중 등록을 하면 합격을 취소한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데 대학이 학생의 2중 등록을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런 이야기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2) 2중 등록 즉 2 곳 이상에 Deposit을 한 경우 가급적 빨리 한곳을 정리하고 그 대학에 등록 포기를 알려야 한다. 그래야 다른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나의 이익만 챙기면 안 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합격한 미국 대학 가운데 어느 대학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유료 상담도 해주고 있다. 상담 문의는 아래 연락처로 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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