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합격 후 장학금 신청 불가능
학비 부담된다면 2학년 편입하며 장학금 신청 가능
"이강렬 박사님, 제 아이가 이번에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여러 곳 합격을 했어요. 그런데 막상 학비를 보니까 너무 비싸서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CSS 프로파일을 써서 제출하면 장학금을 줄까요? 지원할 때는 아무 곳이나 합격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합격을 하고 나니 학비가 너무 부담이 됩니다. 어떻게 안 될까요? 도와주세요."
학부모 한 분이 연구소 메일로 보내온 내용이다.
미국 대학 합격자 발표가 되면서 이런 내용의 문의를 전화로 해 오는 분들이 적지 않다. 필자는 아무리 자녀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부모의 노후와 바꿀 수 없다. 한국 부모들은 "네가 아이비리그에 합격을 하면 집이라도 팔아서 학비를 대 주마"라고 자녀에게 약속하는 분들이 많다. 그 아이가 아이비리그에 합격을 하면 정말 집을 팔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무리를 해서 대학에 보내고 나면 부모들의 남은 노후는 불행이라는 두 글자로 요약된다.
"노후에 가장 큰 불행은 자식에게 용돈을 타는 것"이라는 글을 얼마 전에 읽었다.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닿았다. 노후에 자식에게 용돈을 타는 불행을 겪지 않으려면 자녀에게 올인을 하지 말아야 하고, 그 가운데 하나가 집을 팔아서까지 교육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노후를 훼손하지 않고도 자녀에게 최고의 교육을 시킬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선택은 없을 것이다.
국내 대학에 보내 '한강의 잉어'로 키우는 것보다 미국 등 해외 대학에서 공부를 시켜 '태평양의 고래'로 키우는 것이 낫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고래로 키우려면 비용이 수반된다. 이 비용을 중산층이 부담하기는 어렵다. 연봉 1억 원 내외의 부모가 연간 5-6천만 원의 학비를 부담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런 선택을 겁 없이 하는 부모들이 있다. 위의 메일을 보낸 부모도 '겁 없이' 연간 학비 5-6천만 원의 대학에 지원을 해 합격은 됐으나 비용 때문에 덜컥 겁이 난 것이다. 그래서 뒤늦게 필자의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고 '합격 후에 학자금 보조를 신청할 수 있느냐?"라고 문의를 해 온 것이다.
■ 미국 대학 장학금 받기 어렵지 않다= 유튜브
결론적으로 불가능하다.
합격을 한 국제학생은 그 해당 대학에 학자금 보조를 신청할 수 없다. 그게 미국 대학들의 법칙이다. 따라서 이 학생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 (LAC)에 학비 전액을 부모 부담으로 내야 한다. 필자가 위에서 말한 대로 이 학비를 내고 나면 노후가 불행해질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1) 우선 1학년 동안은 부모가 학비 부담을 하고 2학년에 국제학생들에게도 Financial Aid를 주는 대학으로 편입을 해서 2-4학년 동안 학자금 보조를 받고 다니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편입을 하려거나 혹은 편입 장학금에 대해 궁금하면 미래교육연구소의 상담 & 컨설팅을 받으면 된다. 매년 학비 때문에 고민을 하는 학생들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편입을 하면서 재정보조를 신청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남은 기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2) 합격한 대학을 버리고, 다시 1학년으로 재수를 해서 지원을 하면서 Financial aid를 달라고 하면 된다. 말하자면 새로 시작을 하는 것이다.
1) 2) 번의 경우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어느 선택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깊이 생각을 한 후에 결정하는 게 좋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대학에 합격을 했으나 학비 때문에 고민을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그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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