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미국 대학들이 금년도 입시에 이어 2022학년도까지도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연장할것이라 발표했다. 아이비리그 중에서는 하버드 대학이 가장 먼저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선언했고, 곧 다른 대학들도 이에 동참하여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2022학년도에도 SAT, ACT 성적 없이도 지원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하버드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SAT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좋을까, 그렇지 않는 것이 좋을까? 학생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하는데 그 기준은 어떻게 알아야 할까?
그 답은 간단하다. 자신의 SAT 성적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된다. 충분한 점수가 준비된 학생은 점수를 제출하고, 그렇지 않고 낮은 점수를 갖고 있거나, 시험을 보지 못한 학생들은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된다. SAT 점수가 있는 학생이라면, 특히 여러 번 시험을 봐서 점수가 확보된 학생이라면 다음을 생각해 보자.
■ 하버드 대학 학생이 가장 행복할까?=유튜브
■ 하버드 대학은 SAT/ACT 점수를 제출하는 데 있어 All Score 정책일까? 슈퍼 스코어 정책일까?
All Score 정책은 자기가 시험 본 모든 점수를 제출하는 것을 말하고, 슈퍼 스코어 정책이라 함은 자신이 본 시험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골라서 내는 것을 말한다. SAT는 섹션 별로 점수를 선택해서 낼 수 있다. 즉 영어 섹션과 수학 섹션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선택해서 내면 된다.
ACT의 경우 두 가지가 있다. 여러 번 시험을 봤다면 English, Reading, Math, Science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내는 방법이 있고, 여러 번 시험을 봤다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날짜 것을 내는 방법이 있다.
하버드 대학은 슈퍼 스코어링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대학들과 점수 제출 방식이 다르다.
우선 SAT를 보자. 다른 대학들은 학생 자신이 섹션 별로 점수를 골라서 보낼 수 있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은 학생이 섹션별 점수를 골라서 보내지 못한다. 학생은 일단 SAT 시험 본 모든 점수를 하버드대에 보내고, 하버드대학은 이 가운데 슈퍼 스코어링을 한다. 모든 점수를 다 보내되, 대학이 슈퍼 스코어링을 하겠다는 것이다. 공통원서를 작성할 때 SAT 시험을 5번 보았으면 5회 모두 점수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은 공통원서를 작성할 때 슈퍼 스코어링으로 들어가지 않고 모든 점수를 보내는 선택을 해야 한다.
반면 ACT는 점수 리포팅 방법이 다르다. 학생은 SAT 점수 리포트 방법과 달리 5번 시험을 보았더라도 보내고 싶은 날짜의 기록만 보낼 수 있다. 하버드 대학은 이 점수를 학생으로부터 받아서 English, Reading, Math, Science 섹션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선택해서 슈퍼 스코어링을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하버드 대학은 슈퍼 스코어링을 하지만 학생이 점수를 선택해서 보내는 게 아니라 학생은 모든 점수를 보내고, 하버드 대학이 입학 사정 과정에서 슈퍼 스코어링을 해서 입학 사정을 한다. 즉 점수를 보내는 형태는 All Score 제도이지만 내용은 슈퍼 스코어링이라는 이야기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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