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브라운 대학, 2위 듀크 대학, 3위 프린스턴 대학
명문 주립대학 가운데 아이오와대가 유일
대부분 명문 연구중심대와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주류
미국 대학들에서 어떤 강의와 커리큘럼을 막론하고 모든 레벨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글쓰기다. 미국의 명문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글쓰기를 하도록 지도하고 또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 유학생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글쓰기다. 특히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글쓰기다. 대학들은 신입생 지원 과정에서 여러 편의 에세이를 요구하고 있다. 매우 글쓰기를 잘 하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가장 기본적인 글쓰기 훈련도 안 받은 학생들이 많다. 상위권 대학들일수록 입학 사정 과정에서 에세이가 중요해진다.
그렇다면 대학에서 글쓰기를 잘 가르치는 대학은 어딜까? 대학 선택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 대목이다. 오늘은 미국 대학들 가운데 글쓰기를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들을 알아본다. 이는 유에스 뉴스가 2019년 봄 대학 총장과 학장, 입학 사정관 등 대학 관계자들을 설문 조사를 한 내용을 근거로 순위를 매겼다.
1위는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브라운 대학이다. 브라운 대학의 '글쓰기 펠로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글쓰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엄선된 수업에서 동료들과 집중적으로 공부하도록 훈련시킨다. 글쓰기를 가르치는 펠로우들은 학생들의 논문 초안을 읽고 학생들과의 개별 미팅에서 만나 초안을 논의한다. 이에 대한 자료는 여기를 참고하면 된다.
https://www.brown.edu/academics/college/degree/courses-develop-writing-skills
2위는 듀크 대학이다. 아이비 플러스 대학으로 매우 경쟁력이 있는 대학이다. 듀크 대학은 작가를 교수로 활용을 한다. 작가 교수들은 듀크 대학에서 글쓰기를 헌신적으로 가르친다. 따라서 학생들은 경쟁력 있는 글쓰기를 공부할 수 있다. 이를 The Faculty Write Program이라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들의 다학제적 커뮤니티를 육성해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글쓰기 및 연구에 대한 대화를 진전시키는 것을 강조한다.
3위는 프린스턴 대학이다. 4위는 코넬 대학, 공동 5위는 하버드 대학, 예일 대학이다. 7위 스탠퍼드 대학이다. 여기서 보면 모두 최상위권 대학들이다.
8위 Carleton College, Hamilton College
10위 Columbia University, Elon University, Middlebury College
13위 MIT, Williams College,
15위 Agnes Scott College, University of Iowa
17위 Amherst College
18위 Bowdoin College, Oberlin College, Swarthmore College, Wellesley
공동 18위까지 보면 하나같이 쟁쟁한 대학들이다. 주립대학으로는 아이와 대학(University of Iowa)이 유일하게 끼어있는 데 이 대학은 전통적으로 많은 작가들을 배출한 대학이다. 랭킹에 들어간 상당수 대학들이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연구중심 대학으로 꼽힌 대학들은 교과과정에서 리버럴 아츠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들이다.
결국 글쓰기를 잘 가르치는 대학들은 아이비리그 대학과 아이비 플러스 대학 그리고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아는 UC 버클리 등 UC 대학들과 큰 규모의 명문 주립대학들은 글쓰기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고 학생들이 알아서 공부해야 한다. 규모가 커서 학생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국 학생들에게 있어서 '학생이 알아서 하는 글쓰기'는 치명적일 수 있다.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도 영어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실제로 그렇다.
창의적 글쓰기 훈련을 하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위에 소개한 대학들에 지원하기를 바란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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