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에 돌아오는 비율이 높은 대학
졸업률이 높은 대학
많은 학부모들이 "나는 미국 대학을 잘 안다"라고 자부를 한다. 그러나 양파 껍질을 벗기듯 한 꺼풀만 벗기면 미국 대학을 제대로 모른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것은 보이는 것만 보고 1류 대학을 알기 때문이다. 즉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미국의 일류 대학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본다.
대학은 시간과 돈에 대한 큰 투자이다. 대학 1, 2학년을 다닌 후, " 아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다르네"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큰일이 아닐 수 없다. 학업적 요소는 물론 재정 문제에서 신입생 때는 많은 학자금 보조를 해 주었는데 상급 학년으로 갈수록 지원이 줄어든다면 이 또한 실망의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문제들 중 어떤 것이든 대학 생활에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 면에서 큰 부담을 준다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했던 대로 끝까지 좋은 대학, 그런 대학을 찾아서 입학하고 싶어 할 것이다. 이런 대학을 찾는 것은 명성을 보고도 가능하지만 대학의 입학 데이터를 보면 알 수 있다. 단서는 각 대학 프로파일에서 찾을 수 있는 학생 입시 통계에 있다. 다음은 대학 지원 예정인 11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학 리스트를 만들기 전 꼭 살펴봐야 할 5가지 통계자료다. 다음의 5가지 잣대를 갖고 미국 대학들을 재단해 보면 1류 대학인지 2류 대학인지 구별이 가능해진다. 1-2회로 나눠서 정보를 드린다.
1. 2학년으로 돌아오는 비율
Retention(유지율)은 1학년을 끝내고 여름 방학 후 2학년으로 돌아오는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 즉 2학년으로 돌아오는 비율이 높을수록 대학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대학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면 2학년으로 돌아오지 않고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시도했을 것이다. 이 유지율은 대학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만족을 주었는지를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국립교육통계센터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4년제 대학의 평균 보유율은 81%였다. 지원자의 25퍼센트 미만을 받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대학의 평균 유지율은 91퍼센트인 반면 덜 선택적인 대학의 62퍼센트였다.
2021학년도 미국 주요 대학들의 유지율을 보면 컬럼비아 대학, MIT, 시카고, 예일 대학이 99%였고, 브라운, 칼텍, 듀크, 존 홉, 노스웨스턴, 스탠퍼드, 노틀 데임, 유펜이 98%였다.
반면 조지메이슨 대학, 앨라배마 대학, 미조리 대학 등은 87%다. 뉴욕주립 버펄로, 오리건대학 등은 86%다. 하와이 대학 마누아, 노스 텍사스대, 웨스터 버지니아 대학은 78%에 그쳤다. 이처럼 대학에 잔류 비율, 즉 2학년으로 돌아오는 비율에 따라 좋은 대학, 그저 그런 대학을 구분할 수 있다.
2. 대학 졸업률
일반적으로 학위를 마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대학 졸업률을 검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입학 후 4년 만에 졸업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인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NCES에 따르면, 2012년에 대학을 시작한 학생들 중 44%가 4년 만에 학사 학위를 받은 반면, 62%는 6년 만에 학위를 취득했다. 생각보다 학사 학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만약 낮은 졸업률을 보인다면, 그것은 높은 비율의 학생들이 전공을 바꾸거나 전학을 하거나, 재정적인 혹은 학업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거나, 그들이 졸업하는데 필요한 수업에 들어갈 수 없거나, 혹은 어떠한 이유로든 그들의 학습을 계속할 의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각 대학마다 4년, 5년, 6년 졸업률을 확인할 수 있다. NYU 졸업률을 보면 4년 졸업률은 76.4%, 6년 졸업률은 85%다. 이는 미국 대학 평균 졸업률보다 높다. 4년 졸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워싱턴 앤 리 대학으로 92%다. 이 대학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명문 조지타운 대학 4년 졸업률은 91%다. 보스턴 칼리지와 뱁슨 칼리지의 4년 졸업률은 90%다. NYU 졸업률보다 다소 높다. 앰허스트 대학의 4년 졸업률은 82%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88%다.
3~5번째 요소들은 이어서 다음 회에서 설명을 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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