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부모들을 상담하다 보면 미국 대학을 의외로 모른다. 그런데 당사자들은 "나는 미국 대학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필자가 내는 질문에 답을 해 보기 바란다.
1. 만일 Pomona College와 명문 주립대학인 UC 버클리 대학에 동시에 합격을 했다면 어디를 선택하겠는가? 미국인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2. 만일 Bowdoin College와 UC 버클리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면 어디를 선택하겠는가? 동시에 미국인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3. 만일 Williams College와 아이비리그 가운데 하나인 Dartmouth에 동시 합격했다면 어디를 선택하겠는가? 그렇다면 미국인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4. Williams College 와 아이비리그인 Cornell University에 동시 합격했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 미국 대학의 새로운 강자 뉴 아이비=유튜브
정답이라는 URL을 눌러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볼 수 있다. 즉 UC 버클리와 아이비리그 대학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고, 그래서 선택을 하지만 그 대학보다 더 좋은 대학 그러나 내가 모르는 대학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한국 학부모들은 '내가 아는 게 다다'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세상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아는 게 다가 아니다.
미국 대학 선택에서 바로 이렇게 편협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아는 게 다다라는 사고의 틀에서 대학을 선택한다. 또는 미국 대학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한국인이 아는 대학을 골라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결코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옳은 이야기라고 할 수 없다.
그 엄청난 비싼 학비를 내고 단지 사람들이 아는 이름값이 좋은 대학을 갈 것인가? 전공과 교육의 질이 우수한 대학을 갈 것인가를 놓고 선택을 하라고 할 때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이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하고 있다면 문제가 없다. 대체적으로 그런 대학들은 아이비리그 혹은 그 수준의 명문 사립대학들이다. 그러나 엄청난 사립대학들 가운데 한국인이 잘 모르는 대학들이 많다. 앞서 소개한 포모나, 보도인, 윌리엄스 칼리지 등 참 많다.
이제 11학년들은 미국 대학 얼리 지원까지 5달이 남지 않았다. 지원할 대학들의 윤곽이 나올 때가 됐다. 어떤 기준으로 대학을 선택할 것인가? 참 중요하다. 오늘은 그래서 이름값만 보고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세상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세상은 내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니다. 이점을 다시 강조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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