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우리 아이가 미인가 국제학교 다니는데, 미국대학 진학 가능한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정식으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즉, 교육부에서 인가받으면 '학교'가 되는 거고, 인가를 못 받으면 '학교'가 아니다. 우리나라 학교는 정부(교육부)에서 허가를 받느냐 안 받느냐가 중요하다. 허가를 받지 못한 교육 기관은 비인가 학교가 되어 상위 학교 진학의 자격을 받지 못한다. 

그렇다면 대안학교란 무엇인가? 대안학교는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좀더 다양하고 자유로우며, 자연 친화적인 교육을 시키는 학교이다. 즉, 입시 교육을 벗어나 대안적인 교육을 하는 학교다. 이 대안학교 중에도 인가를 받은 곳이 있고, 인가를 받지 않은 곳이 있다.


한국어 커리큘럼이 아닌 주로 영어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국제학교 중에도 인가를 받은 곳이 있고, 인가를 받지 않은 곳이 있다. 국제학교 중 인가를 받은 곳은 6곳이고, 대안국제학교로서 인가를 받은 곳이 4곳이 있다. 그 자세한 학교 명단은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찾기 사이트' SFIS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SFIS 링크: http://www.sfis.kr​




국제학교 중에서 이렇게 인가를 받은 곳을 빼고는 다 미인가 학교이다. 최근 5~6년 사이에 수많은 미인가 학교가 생겨났는데 최근에도 어딘가 새로 오픈한 학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되면서 해외에서 리턴한 학생들, 해외로 나가고자 했으나 가지 못한 학생들, 또 코로나 19상황에서 공교육에 불만을 가진 학부모들이 대거 미인가 학교를 찾으면서 미인가 학교 학생들이 대폭 증가하였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여 이들 학교는 학교라는 명칭으로 불리우면 안 되고, 법적인 보호 조치도 받지 못한다. 

학부모들은 이들 학교 중에서 미국 고등학교 인증을 받은 곳은 법적 지위를 취득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 고등학교 인증은 미국 정부, 즉 미국의 교육부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비영리 교육단체에서 주는 것이다. ​

미국은 각 주 정부의 자치권을 상당히 존중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앙 정부가 한 가지 기준을 모든 주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구조다. 학교 설립과 운영에 대해서도, 한국과 같은 '허가제'가 아니고 '신고제'다. 즉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학교를 설립할 수 있고, 중앙 정부의 지휘와 감독을 받지 않는다. 그렇다면 학교가 제대로 운영하는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이러한 판단을 위해서 학력 인증 기관이라는 비영리 단체가 만들어졌고, 그 단체들이 학교를 검증하여 인증(Accreditation)을 주고 있다.



▧ ​미국의 6개 지역 인증기관​

https://en.wikipedia.org/wiki/Regional_accreditation

​

▶ Middle States Commission on Elementary and Secondary Schools (MSA-CESS)

▶ New England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 (NEASC)

▶ North Central Association Commission on Accreditation and School Improvement (NCA-CASI)/AdvancED

▶ Northwest Accreditation Commission (NWAC)/AdvancED

▶ Southern Association Commission on Accreditation and School Improvement (SACS-CASI)/AdvancED

▶ Accrediting Commission for Schools - 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 (ASC-WASC)



* AdvancED(Cognia)란?

NCACS, SACS, NWAC 등 지역 인증 기관이 모인 연합체로 보면 된다. 같은 기준 활용. 이전에는 MSCHE, HLC, NCACS, NWCCU(post secondary)들도 가입되어 있었다. 현재 Cognia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

* CIS란?

전 세계의 국제 학교 중 최고로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가진 국제 학교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평가 기준이 매우 까다롭기에 전 세계적으로 500여 개의 학교만이 승인받았다.



▧ 국제 학교 인증의 의미

상위권 대학 지원시 입학 사정 단계에서 미인가 학교를 나올 경우, GED를 요구한다는지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미국 대학 진학하는 데 있어서는 인증을 받은 학교를 나왔든, 받지 않은 학교를 나왔든 상관이 없다.  미국의 지역별 인증 기관들은 비영리단체이며 정부기관이 아니지만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들을 장려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인증을 통해서, 학교들은 적절한 기준에 부합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여기에 인증의 의미가 있다.

학부모들은 미인가라는 타이틀을 인증이란 타이틀이 대치해 준다고 믿는다. 그래서 인증 타이틀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몰고온 온라인 수업의 활성화로 이해 미국 온라인 고등학교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그런데 일부 온라인 고등학교는 인증받은 학교임을 내세워 홍보를 한다. 물론 온라인 학교 중에서도 인증을 받은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하지만 그 인증이 학교의 모든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미인가 학교를 선택하는데 있어 인증을 받았다면 어느정도 학교의 꼴을 갖추었다고 보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이 학교 선택의 전부일 수는 없다. 여러가지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하고, 특히 내 아이에게 맞는 학교인지 잘 살펴 보아야 한다. 

특히 요즘 이동국 가족이 방송에 나온 이후 온라인 고등학교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온라인학교를 선택하고자 할 때는 더욱더 학생의 능력과 학부모의 자세가 중요하고, 학교 커리큘럼도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미래교육연구소>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영어로 공부하는 학비무료 독일 대학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내외 대학 졸업 후, 지원 가능 학부 전공과 석사 전공이 일치돼야 전공 바꾸려면 학부 과정으로 다시 입학해야 독일과 노르웨이 대학원 석사 과정은 국제학생들에게도 무료다. 이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서울대 연고대도 대학 석사과정에 가려면 비용이 든다. 들어도 꽤 많다. 그런데 독일 대학원과 노르웨이 대학원은 학비가 없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대학원은 학비를 받는다. 그것도 꽤 많이 받는다.  최근 국내외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더 학업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 나이를 먹고 부모에게 의존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스스로 벌어서 가거나 학비가 저렴한 곳을 찾는다. 그럼에도 독일 대학원과 노르웨이 대학원 석사과정에 학비가 없고 영어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학생은 많지 않다.  최근 독일 및 노르웨이 대학원에 대한 문의가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오늘은 독일 대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독일 대학원은 기본적으로 학비가 없다. 오직 fee만 있는데 이게 연간 30-60만 원 정도다.  독일 대학원의 많은 전공들이 영어로 개설돼있다. 물론 독일어로 개설된 전공들이 훨씬 더 많다. 그러나 international program이라고 해서 영어로 개설된 프로그램이 아주 많다 . 여기서 international 이란 말은 영어로 개설됐다는 뜻이다.  독일 대학원의 Engineering 전공에 영어로 개설된 전공이 308개나 된다. 독일의 여러 대학원에 개설된 영어로 할 수 있는 공학 전공을 합친 것이다. 독일의 공학은 매우 유명하다. TU9이라고 해서 9개 명문 공과대학이 주를 이룬다. 이 명문 공과대학 가운데 상당수가 많은 전공을 영어로 개설해 놓고 있으며 학비가 없다.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미국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독일 대학 학부로 가기가 매우 까다롭다. 여러 차례 이 블로그에서 설명을 했지만 각 국가별 조건을 맞추어야 한다. 그러나 ...

미국 대학 지원자, 토플 점수 몇점 받아야 하나?

​ 주립대학 79-80점, 사립대학 100점 내외 11학년 1학기까지 토플 점수 확보해야 ​ 미국 대학들은 지원하는 국제학생들에게 영어 공인성적을 요구한다.​ 영어 공인성적이라함은 일반적으로 토플과 아이엘츠다. 왜 영어 공인성적을 요구할까? 대학에서 영어로 강의하는 과목을 제대로 따라올 수 있을 것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토플이나 아이엘츠 등 영어 공인성적이 없으면 아예 원서 제출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 토플은 미국의 ETS가 개발한 영어 공인 테스트다. 대학마다 그 요구하는 성적이 다르다. 보통 일반 주립대학들은 79점 혹은 80점을 요구한다. 그러나 상위권 주립대학과 사립대학들은 보통 100점을 요구한다. 토플 만점은 120점이다. ​ 그런데 학생에 따라서 토플 성적을 쉽게 확보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몇년을 해도 제자리 걸음을 하는 학생도 있다. 어떤 학부모들은 "SAT를 먼저 끝내놓고 토플을 하려고 한다. SAT를 하면 토플 공부는 저절로 되고,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일까?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꼭 맞는 말은 아니다. SAT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토플 점수도 낮기 때문이다. ​ A군은 토플 점수가 61점에서 시작을 해서 73점에서 1년 가까이를 공부해도 오르지 않았다. SAT 점수는 1100점대 후반.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SAT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토플을 미리 미리 공부를 해야 한다. SAT 점수가 높은 학생들은 어차피 토플 점수도 높다. ​ 가급적 토플은 11학년 1학기때 확보하는 것이 좋다. 늦어도 11학년 2학기 초반에는 점수를 확보해 놓는 것이 좋다. ​​ ■ 미래교육연구소 / 엔토플 공동 협력 토플 지도 ​ 미래교육연구소는 협력 기관인 김재현 엔토플과 함께 토플 성적을 확보하려는 학생들을 컨설팅하고 있다. 김재현 엔토플 학원은 서울 압구정동에 소재하고 있는 명문 토플 학원이다. 김재현 원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USC에서 테솔 석사를 했으며 박정 어학원 창설멤버다. 보통 ...

미국 소재 한의대 대학원 과정으로 한의사 되려면

2년 이상 학부 과정 이수 후, 대학원 석사 과정 진학 중의학 석사 4년 과정, 대부분 3년에 수료 한때 국내에서도 한의대가 최고 인기를 누리던 때가 있었다. 명문 특목고 학생들 가운데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경희대 한의대를 비롯해 전국 한의과대학으로 진학을 했다. 예전만큼 한의대가 인기는 없지만 여전히 '퇴직 없는 전문직인 한의사'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2021 수시 경쟁률을 보면 전국 12개 한의대 평균 경쟁률은 29.53 대 1이고 경희대 한의대는 62.19 대 1로 최고다. 그런데 최근 일부이지만 미국에 소재하고 있는 한의대( 미국에서는 Oriental Medicine 혹은 Chinese Medicine이라고 함)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있다. 미국 한의대(중의대)는 학부 과정이 아니라 대학원 과정이다. 즉 Master 혹은 PhD 과정이다. 따라서 대학 학부를 졸업했거나 그와 동등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는 6년 과정  한의대 과정을 마치고 한의사 시험을 보면  한의사로 활동을 할 수 있으나 미국은 2년 이상의 학부를 다니고  석사과정 4년으로 진학 후 시험을 보고 통과하면 한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3년 만에 모두 이수를 한다. 예과의 개념이 없다. 따라서 학부 2년 과정을 마치고 한의대를 갈 수 있다. 학부 4년을 마치고 가면 진학이 더욱 확실하다. 미국 연방 한의과 대학 인가 위원회 (ACAOM)의 최종 인가를 받은 학교는 미 전역에 50개가 넘는다.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 가장 많이 있다. 역사적으로 오랜 전통을 가진 중의학 대학들이 미 캘리포니아주에 있다. 수강 언어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다. 한국에서는 양의와 한의 간의 갈등이 심하다. 일반 의과대학 출신 의사들은 한의사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은 중의학, 한의학이 대체의학으로써 완전히 자리를 잡고 있다. 서로 배척하지 않고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 대학에서 중의학을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