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자녀를 미국 대학에 유학을 보내면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것 가운데 하나는 취업이다. 더불어 생각을 해야 할 것은 졸업 후 연봉이다. 물론 연봉은 취업 처럼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미국 대학의 동문 연봉을 조사해 보면 대학간 뚜렷한 차이를 볼 수 있다.
주립대학에 다니는 학생과 그 부모들은 조금 섭섭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각 대학별 연봉 순위에서 주립대학은 많이 뒤진다. 일부 학부모들은 '한국에 돌아오려면 한국인들이 아는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며 주립대학을 고집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어떻게 하랴! 그래서 필자는 "미국대학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역설을 한다.
오늘은 미국 대학별 졸업생 연봉 순위를 보자. 여기서는 학부 졸업을 말하는 것이다. 즉 BA, BS학위 소지자다. 물론 전공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종합적인 연봉 순위다.
1위는 Harvy Mudd College다. 한국발음으로 하비머드 칼리지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듣보잡이다.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대학이다. 이 대학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클레어몬트 콘서시엄 대학 가운데 하나로 5개 대학이 서로 연계돼 있다. 이 대학은 그 가운데 공대로 유명하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이면서 공과대학이다. 초봉 9만1400달러, 중견 연봉 16만2500달러다.
2위는 한국인들이 너무 잘 아는 MIT다. 매서추세츠 공과대학이다.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이 대학의 초봉은 8만8300달러, 중견 연봉은 15만 8100달러다.
3위는 재미있게도 해군사관학교다. 한국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후 연봉은 기록하지 않겠다.
4위는 아이비리그 최 정점에 있는 프린스턴 대학이다. 이 대학의 연봉을 보자. 초봉은 7만7300달러, 중견 연봉은 15만 500달러다.
5위는 칼텍이다. MIT와 쌍벽을 이룬다. 이 대학은 전공 거의 전부가 STEM이다. 그래서 취업이 잘 되고 연봉도 높다.
6위는 하버드 대학이다. 이름 값에 비해 연봉이 뒤진다.
7위는 스탠퍼드 대학이다.
8위는 놀랍게도 산타 클라라 대학이다. 이 대학은 실리콘 배리 근처에 있다. 따라서 그 영향이 클 것이라 생각된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을 하고자 한다.
9위 미국 육군 사관학교다.
10위는 역시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경영전문대학으로 Bab College다. 다른 대학들은 공학 혹은 사이언스 전공이 많지만 이 대학은 오로지 경영학 분야다. 물론 경영학 분야에서도 STEM 있지만 스템 비중이 가장 낮은 대학이다.
10위권 밖으로는 한국인들이 전혀 모르는 대학들이 많다.
10위에서 20위 사이에 아이비리그 대학은 14위에 유펜, 17위 다트머스, 18위 예일이 있다. 앞서 1-10위 사이에 하버드와 프린스턴이 있었다. 그렇게 본다면 20위 이내에 들어가는 아이비리그는 5개 밖에 안 된다. 컬럼비아. 브라운, 코넬은 탈락이다.
의외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선전을 하고 있다. 1위 하비머드, 3위 해군사관학교, 8위 웨스트포인트, 11위 콜게이트, 16위 윌리엄스, 19위 스와츠모어 등 20위이내에 6개 대학이 들어간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취업하기 어렵다는 일반인들의 상식을 깨는 자료다. 이를 25위까지 확대하면 리버럴 아츠 칼리지 순위는 더 늘어난다.
주립대학으로서는 24위 UC 버클리가 처음으로 나온다. 25위까지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나오는 것이다.
한국인들이 잘 아는 일리노이 어바나 샴페인은 106위다. 위스콘신 매디슨은 231위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은 120위다. 연봉 높은 순서로 보면 주립대학은 솔직히 뒤로 밀린다. 여기서 꼭 알아야할 것은 취업률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연봉 순위를 말한 것이다. 취업이 잘 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별도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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