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얼리 지원 원서 마감이 2022년 11월 1일이다. 물론 더 빠른 곳도 있고, 조금 늦은 곳도 있다. 대학 지원을 목전에 둔 11학년 학부모들이 주시는 많은 질문 가운데 "아이가 지금 준비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토플, SAT 점수도 없습니다. 지금 이런 상태에서 상담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라는 내용도 많다. 이런 경우 "그러니까 전문가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필자는 말을 한다.
이런 경우 가장 먼저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이 어디인가 그 수준을 정해야 한다. 목표가 없이 그 길을 갈 수는 없다. 등반할 산을 정해 놓지 않고 산에 오를 수 없다. 목표 대학이 어느 정도 정해져야 현재 확보한 학업 성적으로 합격이 가능한지, 아니면 지원할 대학 수준을 낮춰야 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공인 시험이라 함은 대학 수학 능력시험인 SAT/ACT가 있고,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토플, 아이엘츠 시험이 있다.
향후 SAT 시험을 봐야 할지, 아니면 없는 상태로 지원을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만일 SAT/ACT 시험을 본다면 몇 월에 볼지를 결정해야 한다. 많은 미국 대학들이 금년에도 테스트 옵셔널로 할 가능성이 높다. 꼭 시험을 봐야 할 필요는 없다. 또한 점수가 낮으면 대학 지원 시 제출을 하지 않으면 된다.
토플은 SAT와 또 다르다.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면 거의 모든 국제학생들은 토플, 아이엘츠 등 영어 공인성적을 내야 한다. 그런데 지금 토플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빨리 토플을 봐야 하고, 그 일정을 점검해야 한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토플 점수가 다르다. 주립대학은 80점이면 되지만 사립대학들은 100점 이상을 요구하는 곳이 많다. 토플은 매월 5-6번 정도 실시된다. 따라서 준비되는 대로 시험을 봐서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필자는 이런 학부모들에게 "성적들이 준비되지 않았으니 더욱 상담이 필요하다"라고 말을 한다. 전문가들은 학생이 현재 상황에서 시험을 봐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그 시험 일정을 짜준다. 어떤 학부모들은 "학교 카운슬러 모두 준비시켜 준다"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학교 카운슬러들은 많은 학생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자잘한 곳까지 신경을 써주기가 어렵다. 물론 훌륭한 카운슬러라면 이런 곳까지 신경을 써주겠지만 그런 것까지 기대한다면 과한 욕심이다. 그래서 Private 컨설턴트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11학년이면서도 아직까지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서 걱정이라는 학부모들은 가능하면 빨리 전문가들의 진단과 그에 따라 부족한 점에 대한 보완할 수 있는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 이제 미국 대학들의 2023학년도 입시가 목전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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