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학생들 가운데 합격 대학과 불합격 대학이 복수로 있을 것이다. 합격은 했지만 마음에 안 드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때 이 대학에 일단 등록 했다가 웨이팅이 걸린 대학의 대기가 풀리면 그 대학으로 옮겨도 되나? 최근 들어 이런 질문을 많이 해 온다.
예를 들어 위스콘신 대학에 합격을 했으나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자. 일단 위스콘신 대학에 가겠다고 통보를 하고 예치금을 낸다. 그런데 가고 싶었으나 웨이팅이 걸린 MYU 대학에서 웨이팅을 풀어줬다. 그렇다면 위스콘신 예치금을 포기하고 늦게라도 NYU로 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실제로 이렇게 가고 싶었던 대학에서 뒤늦게 웨이팅이 풀려 다른 대학으로 옮기는 사례가 많다.
이런 경우는 어떨까?
A, B 두 대학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정하지 못하고 2개 대학에 동시에 등록 통보를 하는 것은 어떨까?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학생의 기회를 뺏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 대학에 복수 합격을 했다면 이 가운데 하나 대학에만 등록을 하고 나머지 대학에는 가지 않겠다고 통보를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그 대학은 더 빨리 웨이팅에 올라 있는 학생들에게 추가합격 통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중 등록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추가로 하나 더 생각해 보자.
A라는 합격 대학에 등록을 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서 B라는 대학이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뒤늦게 B대학에 등록하겠다고 하면 받아줄까?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이런 일이 있었다. 그런데 미국 대학들은 융통성 있게 받아주었다. 그렇다고 모든 대학들이 다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다. 보다 충분히 그리고 신중히 알아보고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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