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6월, 2022의 게시물 표시

[미국 대학 액티비티] 닭 잡는 칼로 소를 잡으려 달려드는 학생들

모든 학생에게 뛰어난 특별활동 필요한 것 아니다 1그룹 상위권 대학 지원자, 우수한 EC가 필수 주립대 지원 학생, 학교 서클 활동만으로 충분 ​ ​ 필자가 미래교육연구소에서 많은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느끼는 것은 학부모들이 특별활동(EC)에 대해 정말 잘못 알고 있다는 점이다. 분명 특별활동은 미국 상위권 대학에 갈 때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대상이 '상위권 대학'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많은 학부모들은 미국 대학에 지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액티비티는 똑같이 모두 중요한 것으로 생각을 한다. 비유를 들어보자. ​ 7-8천 미터 히말라야 고봉을 등정하는 산악인과 2-3천미터 백두산, 한라산을 올라가는 사람과 3-4백미터 북한산을 올라가는 주말 등산객의 장비는 다르다. 히말라야 고봉에 올라가는 전문 산악인에게 장비는 곧 생명이다. 최고의 기능을 가진 장비를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백두산, 한라산 그보다 낮은 북한산을 올라가는 비전문 등산객에게는 적당한 수준의 장비면 된다. ​ 여기서 산을 대학으로 바꿔보자.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 등 1그룹 대학에 지원을 하는 우수한 학생들과 NYU, 케이스 웨스턴 대학 등 2그룹 대학 그리고 위스콘신-퍼듀-오하이오 대학 등 3그룹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액티비티는 그 질과 양에서 분명 다르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EC는 정말 뛰어나고 남달라야 한다. 그러나 주립대학 수준의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액티비티는 학교 내서 한 서클 활동이면 충분하다. ​ 그런데 많은 학부모들은 1그룹이나 2,3그룹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 모두 액티비티를 매우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이런 비유가 적당할지 모르지만 소 잡는 칼과 돼지 잡는 칼 그리고 닭 잡는 칼은 다르다. 무게도 다르고 날카로움도 다르다. 소 잡는 무시무시한 칼로 닭 잡는데 사용한다면 낭비다. 반대로 닭 잡는 칼을 갖고 소를 잡는다고 달려들면 사고를 당한다. ​ 그래서 3그룹 주립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쓸데없이

미국 대학 지원하는데 한 학년이 비어요. 어떻게 하죠?

  ​ 미국 고등학교는 9-12학년, 4개 학년에 8기를 공부해야 한다. 이 과정을 모두 마쳐야 졸업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영어 4단위(년), 수학 3-4단위(년), 과학 2-3단위(년), 사회 2-3단위(년), 외국어 2-4단위(년) 이상, 그외 선택과목 등을 수강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또한 대학마다 다르지만 일정 과목에서 일정 학점 이상을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 각 고등학교마다 졸업 이수 학점은 다름 ✔ 과목(Subject)을 크게 나누자면 영어 (English), 수학 (Mathematics), 사회 (Social Studies), 과학 (Science), 외국어 (Foreign Language), 예능 (Fine Arts), 체육/보건 (PE/Health), 선택과목 (Elective)이 있음 ✔ 고등학교마다 지정하는 과목별 학점을 따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음 ✔ 대학 진학 시 각 대학이 요구하는 학점을 이수 ✔ 높은 수준의 대학의 경우는 영어 4학점, 수학 3~4학점, 사회 2~3학점, 과학 2~3학점, 외국어 3~4학점 (같은 언어로) 등을 요구/ 그러나 이 조건을 따지지 않는 대학도 많음 ✔ 보통 1년 내내 듣는 코스는 1학점이며 1학기만 듣는 코스는 0.5학점으로 인정 ✔ 수업시간에 따라 학점이 다를 수도 있으며 보통 연간 5~8개 과목을 수강 ​ 그런데 종종 1개 학년이 아예 빠지거나, 1학기가 비는 학생들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 한국에서 중학교 3학년(미국계 9학년)을 마치고, 1월달에 미국 고등학교로 유학을 가서 10학년 2학기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있다. 이럴 경우 1개 학기가 비게된다. 또다른 경우는 미국에서 8학년을 마치고 캐나다로 유학을 가는데 학교에서 학생이 우수하니 10학년으로 들어오라고 하는 경우를 봤다. 이런 경우에는 1개 학년이 통채로 빈다. ​ 이런 경우 미국 대학 진학이 가능할까? ​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requirement로 이수 과목과 학점(단위)를 정해 놓은 경우

[사기주의보] 이런 유학원/SAT 학원 조심하세요.

  학력 낮은 학생에게 '아이비리그' 편입 미끼 변형된 1+3 프로그램, 고액 받고 입학시켜 필요 없는 토플, SAT 공부시키고 또 돈 받아 ​ ​ 얼마 전 지방에 거주하는 학부모가 자녀 미국 대학 진학 상담을 요청했다. 이 학부모 아이는 국내고를 다니다가 중퇴을 하고 검정고시를 봤고, 이를 토대로 미국 대학에 진학하려고 한다. 이 부모는 그래도 괜찮은 미국 대학에, 재정보조/장학금을 받고 자녀를 입학 시키고 싶어했다. 아버지가 이미 은퇴를 한 상태라 비싼 학비를 모두 조달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 이 학부모는 SNS를 통해 서울의 모 SAT 학원을 겸하는 유학 업체를 알게 됐다. 이 업체는 홈페이지에 화려한 업력과 함께 미국의 여러 대학들과 MOU를 체결한 기록을 올려 놓았다. 미국 대학에 대해 아는 사람들도 깜빡 속을 만큼 홈페이지는 화려했다. ​ 이 학부모는 이 업체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아이를 등록시키고 미국 명문대학에 갈 수 있다는 꿈을 꾸었다. 이 업체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이른바 1+3 프로그램으로 미국 대학들이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조금 다른 변형된 1+3 패스웨이였다. 1+3 프로그램은 '패스(Pathway)'의 또 다른 형태다. 즉 일반적인 패스웨이는 미국 대학에 가서 1년간 공부를 하고 일정 시험을 통과하면 2학년부터 정식 학생으로 등록을 하도록 해 주는 제도다. 물론 1년은 정식 학생 신분이 아니다. ​ 서울 강남의 많은 유학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갖고 대거 성적이 낮은 학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미국 대학에 가고 있다. 이렇게 가는 대학들은 노스이스턴 등 괜찮은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 아주 형편없이 질이 낮은 대학들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필자는 이 프로그램으로 가급적 가지 말라고 여러차례 유튜브와 블로그, 그리고 개별 상담을 통해 조언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유튜브를 참고하기 바란다. ​ ​ ● 나라면 미국 대학 패스웨이 안 간다. ​ 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