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들의 2023학년도 얼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에는 얼리 결과를 놓고 어떻게 하면 디퍼를 풀 수 있느냐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레귤러 마감이 목전인데도...
불합격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서도 왜 불합격이 됐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도 한다.
그러나 필자는 얼리 결과가 억울하고 원통 해도 받아들이고 레귤러에 몰입하라고 조언을 하고 싶다. 이제 뒤를 돌아보고 후회를 하고 가슴을 쳐도 결과는 바뀌지않는다. 상당수 학생들이 얼리 결과에 순응하지 못하고 레귤러에 소홀히 대응을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레귤러에서 모두 떨어지는 비극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성경에도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얼리에 떨어졌다는 것은 레귤러에 비슷한 수준의 대학을 지원하면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예를 들어 다트머스 대학에서 불합격을 받았다면 레귤러에서 그 수준의 대학도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조다. 그런데 다트머스 대학에 떨어진 것만 원통해서 "왜 떨어졌느냐!"며 하소연을 한다.
■ 디퍼 학생 레귤러 지원 전략 = 유튜브
이제 레귤러 대학 리스트를 다시 점검하자.
그리고 얼리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꼼꼼하게 다시 점검을 하자.
그 원인은 개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1) 원서 작성에 문제가 없었나? 꼼꼼하게 쓰지 못하고 서툴게 쓴 것들이 있는지
2) 에세이는 정말 최선을 다해 잘 썼는가?
3) Additional Information 등 자신을 더 부각사킬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나?
4) 해당 대학이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의 재정보조를 요청했나?
5) 액티비티가 부족했거나 이를 잘 정리해 보여주는 데 소홀했나?
6) 본질적으로 학생의 능력보다 높은 대학에 지원을 했니?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자기 능력보다 높은 대학만을 쓴 경우가 가장 많다.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이 제일 예쁜 것처럼 부모들은 자기 아이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 자녀 능력보다 높은 대학들을 안정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재정보조를 달라고 해서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안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경우에도 대학을 높여서 지원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많은 부분이 학생의 능력이 합격에 미달되는데도 돈을 달라고 한 경우다. 좀 리얼하게 표현을 하면 '공부도 못하는 학생이 재정보조까지 달라'고 한 경우다.
일부 학생들은 가정 분담금을 지나치게 적게 쓴 경우 떨어진다. 일부 대학들은 학부모에게 '좀 더 분담금을 올려라'고 요구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대학들은 일방적으로 불합격을 준다. 유펜이 대표적인 대학이다.
MIT대학은 아주 친절하게 "MIT를 잊고 다른 대학 지원에 몰두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이 맞다.
디퍼는 자동으로 레귤러로 넘어가서 다시 심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어떤 분은 디퍼를 받았는데 그 대학에 다시 지원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다시 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불합격됐다면 어떨까? 얼리에 불합격됐다면 다시 지원을 할 수 없다. 지원 자격이 없다. 아쉬워도 안타까워도 할 수 없다. 얼리 디시전으로 얼리를 넣었는데 디퍼가 됐다. 그런데 레귤러에 합격이 됐다면 '바인딩'이 풀린다. 즉 등록 의무가 없어진다. 얼리 디시전으로 지원했던 대학에서 디퍼가 됐다가 레귤러에 합격됐더라도 등록의무가 없다는 이야기다.
또한 얼리 디시전에 재정보조를 달라고 지원을 해서 디퍼가 됐고, 레귤러에 합격이 됐다면 기대만큼의 재정보조를 안 줄 수도 있다.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등록 의무가 없기 때문에 재정보조를 더 많이 주는 다른 대학에 등록을 하면 문제가 없다.
오늘의 결론은 디퍼를 잊고 레귤러에 올인하라고 말하고 싶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레귤러 지원의 도움을 받고 싶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및 상담은 아래 연락처로 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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