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시니어들은 2023학년도 레귤러 원서를 넣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물론 리버럴 아츠 칼리지나 미시간 대학 등 일부 주립대학의 경우 아직 원서 마감이 되지 않아 이곳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여전히 에세이를 쓰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큰 흐름의 2023학년도 레귤러 지원이 끝나가고 있다.
원서를 넣고 나면 긴장됐던 마음이 풀어진다. 물론 3월 중순 레귤러 합격자 발표가 나기전까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이다. 12학년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많은 에세이를 쓰고, 원서를 작성하고, 재정보조 신청 서류를 점검하는 등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제 합격자 발표 시간까지 결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다. 대부분 대학들은 3월 중순 이후 4월 초까지 레귤러 합격자들을 발표하고, 5월 1일까지 등록을 하라고 한다.
레귤러 원서를 모두 제출한 학생들은 무엇을 하면 좋을까?
첫째, 꼼꼼하게 다시 지원한 대학 리스트를 점검하라. 만일 모두 합격이 어려운 상향 대학만 지원을 했다고 판단한다면 아직 원서 마감일이 남은 '안정권' 대학에 한 두 개 정도는 넣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필자는 3-4월에 지원한 10개 이상의 대학에서 모두 불합격되는 학생들을 너무 많이 만난다.
둘째, 레귤러로 지원을 한 학생들 가운데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Early Decision 2를 활용하라. 만일 지원한 대학들을 모두 레귤러로 넣었는데 불안하다면 그 대학에 연락을 해서 ED2로 바꿔라. 물론 해당 대학에 ED2 제도가 있는 경우에 한한다. ED2 제도가 없다면 이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셋째, 12학년들에게는 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입시의 긴장은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그러나 게으름을 피우라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잠깐 게으름을 피워 12학년 2학기 성적이 망가진다면 합격한 대학들에서 '불합격으로 변경됐다'는 슬픈 소식을 전달 받을지도 모른다. 미국 대학들은 12학년 학생들의 2학기 성적표를 요구한다. 얼리에 합격된 학생, 그리고 레귤러 원서를 제출했다고 성적에 소홀히해서 D, F가 쏟아지면 당연히 합격대학들은 합격을 취소한다. 이 점 꼭 명심을 해야 한다.
넷째, 원서를 모두 넣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부모님이 학비를 모두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지금이라도 빨리 재정보조/장학금을 신청해야 한다. 이는 전문가 영역이기 때문에 일반 학부모나 학생들이 처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빨리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런 Need based Grant 외에 각 대학이 제공하는 Merit Scholarship이 있다. 이는 자동으로 주는 것도 있지만 별도로 신청하는 것도 있으니까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Tuition & Financial aid, Scholarship이란 항목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이 있는 지 꼼꼼히 서치 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 전문가들은 원서를 넣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합격한 학생들은 어느 대학을 선택할 것인지? 모두 불합격된 학생들은 향후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 등에 대해 알려준다. 11학년들의 경우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곧바로 미국 대학 입시 준비에 들어갈 시간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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