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 지원자들이 받은 '디퍼'와 정시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웨이팅'의 차이는 무엇일까?
글자 그대로다. 얼리 지원자들은 '합격', '불합격' 그리고 '디퍼' 가운데 하나를 받는다. 여기서 '디퍼'는 결정 보류다. 학생의 원서를 레귤러에서 다시 심사해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상당수 학생들에게 디퍼를 준다. 얼리 불합격 학생들은 그 대학에 다시 레귤러로 넣을 수 없다. 디퍼는 자동으로 넘어간 것이다. 한번 더 심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웨이팅은 무엇인가?
웨이팅은 레귤러로 지원한 학생들 가운데 합격, 불합격도 아니고 자리가 생기면 추가 합격시키겠다는 대기자다. 다시 심사는 없다. 그렇다면 레귤러에서 대기자/웨이팅에 올라간 학생들은 얼마나 추가 합격이 될까?
미국 '전국대학입학상담협회'(NACA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대학들은 평균적으로 학생들의 20%를 대기자 명단에서 추가 합격을 시킨다. 가장 합격이 어려운 대학들의 경우 7%로 낮아진다. 실제로, 대기자에서 추가 합격으로 결정되는 것은 가을 학기가 시작되기 몇 주 전에 늦게 내려질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은 보통 매년 대기자 명단에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인정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대학들이 기록적인 지원자 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대기자 명단의 입학률은 학교마다 그리고 심지어 해마다 다를 수 있다. 다음은 2022학년도 대학별 대기자 수 및 추가 합격률에 대한 최신 자료다. 모든 대학이 자료를 내놓지 않아 일부 대학만 올린다.
앰허스트는 902명이 웨이팅/대기자 명단에 올라갔다. 이 중 36명이 합격했고, 추합률은 3.99%다. 매우 낮은 수치다.
이재용 삼성회장의 자녀가 간 콜로라도 칼리지는 193명이 웨이팅 리스트에 올랐고 이중 2명만이 합격을 했다. 합격률은 1%다.
공과대학으로 유명한 하비머드는 419명이 웨이팅이고, 이 가운데 17명이 추합됐다. 합격률은 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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