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미국 조기 유학생 수 4388명
한국 국적 총 유학생 6만2617명
중국, 인도에 이어 3위 기록
2022년 미국 내 한인 유학생이 2021년 대비 6.5% 증가했다.
한동안 국내 진보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해외유학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사회 분위기가 유학을 꺼리는 쪽으로 흘러갔으나 교육이 미래라는 인식이 새롭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28일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가 발표한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의 2022년 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등록 외국인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학생(F-1)·직업연수(M-1) 비자를 통해 미국 내에 체류 중인 한국 국적 유학생은 6만261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5만8787명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순수히 F1비자 학생은 4만9000명대까지 감소했으나 이 숫자도 4%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유학생 중 유치원부터 고등학교(K-12)까지인 ‘조기유학생’은 4368명으로 전년도 4288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미국내 한국 국적 유학생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해 왔다. 2020년에는 6만8217명(전년대비 18.9% 감소), 2021년에는 5만8787명(전년대비 13.8% 감소)으로 크게 줄었지만 2022년부터 전세계적으로 방역 조치가 크게 완화되면서 다시 유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내 한국 국적 유학생은 중국(32만4196명), 인도(29만7151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중국 출신 유학생의 경우 전년도 대비 2만4796명(7.11% 감소)이 줄었고, 인도 출신 유학생은 6만4570명(27.8% 증가)이 늘면서,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 1~2년 안에 인도 출신 유학생이 가장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미국 전체 유학생(F-1·M-1 비자 소지자)은 총 136만2157명으로 전년도 123만6748명 대비 10.1% 증가했다.
뉴욕주만 따로 보면 2022년 주내 총 유학생 수는 15만6660명으로 북동부지역에서 가장 유학생이 많은 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1만4379명이 늘어나면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유학생이 늘어난 주로도 뽑혔다.
인근 뉴저지주의 경우 유학생 수가 전년도 대비 8050명이 증가하면서 총 5만3618명(17.7% 증가)을 기록, 북동부 지역에서 증가폭이 세 번째로 큰 주로 나타났다.
유학생 졸업후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신청자 중 취업에 성공한 유학생은 11만7301명으로, 전년도 11만5651명대비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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