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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지원시 정말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고?



A는 아이비리그 대학 지원을 준비하는 11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이다. A 군의 고등학교 GPA는 4.0만 점에 4.0이다. AP는 8개를 이미 이수를 했고, 12학년에 올라가서 4개를 더 들을 예정이다. SAT는 1510점이다. 그는 오는 8월 말 실시되는 SAT 시험에서 1560점 이상을 받기 위해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 6시까지 SAT 학원에 머물고 있다. A 군은 스탠퍼드 대학, 예일 대학을 비롯해 5개의 아이비리그와 그 수준의 대학 합쳐서 모두 10개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서 퀴즈에 들어간다.

질문: 이 학생은 지금 SAT 학원에서 하루 종일 SAT에서 SAT에 올인하는 게 맞을까?

1) SAT 점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학원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

2) 학업적 요소는 충분하니 에세이와 EC를 보완하는 게 맞다.

3)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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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2) 번이다.

A 군가 지원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대학들의 당락은 SAT 점수에서 결정되지 않는다. 그의 당락은 에세이와 추천서, 액티비티(EC)에서 결정된다. 학업성적이 최상위인 지금 그가 지원하는 대학들은 모두 SAT가 옵셔널이고, 그는 이미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 있다.

A는 지금 에세이 쓰기에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공통원서를 비롯해 각 대학별 20여 개의 에세이를 쓰려면 방학이 결코 길지 않다. 이제 벌써 각 대학별 부가 에세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빨리 공통원서 에세이를 마무리 짓고 부가 에세이로 가야 한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EC를 정리하고 부족한 EC를 방학 동안 보충해야 한다. 필자의 경험으로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는 한국 학생들의 99%는 학업적 성적이 부족해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에세이, 추천서, 액티비티 등 비학업적 요소가 수준에 미달돼서 불합격된다. 그 가운데서도 액티비티가 가장 큰 문제다.

에세이는 좋은 튜터를 만나 잘 지도를 받고 쓰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 그러나 액티비티는 9,10 학년부터 오랫동안 준비를 하지 않으면 11학년 어느 날 갑자기 보충을 할 수 없다. EC의 특성상 그렇다. EC는 1) 열정 2) 연속성 3) 나눔 4) 확장성 5) 결과 등으로 마무리된다. 한두 달, 방학 며칠을 한다고 대학이 요구하는 수준의 액티비티를 만들 수가 없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지금 많은 학생들이 6월부터 8월까지 방학 전 시간을 SAT 학원에 가서 보내고 있으니 복장이 터질 노릇이다. 필자의 컨설팅을 받는 학생들도 여러 명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2시까지만 하고 학원을 나오라고 했다. 그들은 지금 오후 2시면 학원에서 나온다. 그리고 에세이 쓰기와 액티비티를 열심히 보완하고 있다.

필자가 학원에서 그 긴 시간을 보내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SAT 옵셔널 대학에서 SAT 점수를 내지 않아도 절대로 불리하지 않다. 학생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지난해 합격자 평균 SAT 점수를 확보하지 못했으면 내지 않아도 된다. 평균 점수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면 제출하면 된다. 100-200점을 올리려고 그렇게 하루 종일 방학 내내 시간을 보내도 SAT 점수가 기대만큼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시험 구조 특성상 그렇다. 그런데 부모나 학생들은 학원에 가면 점수가 대폭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

2) 사람의 집중력은 2-3시간 이상 지속될 수 없다. 하루 종일 7-8시간을 SAT에 몰입한다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3) 그렇게 오랜 시간을 SAT 학원이 잡아두는 것은 비싼 학원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학원들의 비용이 하루 40만 원이다. 이 돈값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학생들을 오래 붙잡고 있다. 학원들은 학생들을 일찍 집으로 보내서 에세이와 EC를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EC를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josephlee54/223052267989



유튜브를 통해서 정보를 얻으려면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https://youtu.be/VnlV6tc7y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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