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브스 잡지가 2013~19년까지 산출
다트머스 1위, 하버드-코넬- 컬럼비아는 랭킹에 못 들어
미국을 비롯해 영국, 중국 등 여러 나라의 많은 기관들이 자국을 비롯해 각국 대학 순위를 매기고 있다. 어떤 기관의 랭킹은 수긍이 가지만 또 다른 랭킹은 전혀 공감을 못주는 방식의 대학 순위를 매기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유에스 뉴스 대학 랭킹이다. 영국의 THE와 QS도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런데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의 경제잡지 Forbes는 학교 졸업생들의 모교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해 랭킹을 매겼다. 포브스는 '고마운 졸업생 지수( “Grateful Graduates Index,)'를 발표했다. 2019년부터 포브스는 '고마운 졸업생 지수' 발표를 중단했다.
<다트머스 대학>
그렇다면 이 순위는 무엇에 관한 것일까? 안나 코라디와 매트 쉬프린이 포브스에 기고한 것처럼, 이 순위는 본질적으로 대학 순위의 '마리 콘도'라고 할 수 있다. 마리 콘도는 일본의 정리 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녀는 "코노마리" 방법으로 유명한데, 이는 개인의 삶과 공간을 정리하고 단순화하는 방법론이다. 콘도의 접근 방식은 물건들이 개인에게 기쁨을 주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물건을 유지하거나 버리는 것을 권장한다. 그녀의 책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정리에 대한 그녀의 철학과 방법론을 소개한다. 그녀는 또한 Netflix 시리즈 "정리의 마법"을 통해 자신의 정리 방법을 널리 알렸다. 즉 '고마운 졸업생 지수'에 의한 대학 랭킹은 대학 순위의 끝판왕이라는 것이다.
포브스지의 졸업생이 감사하는 대학 순위의 방법론
이 랭킹의 기준은 모교가 '기쁨을 불러일으키는가'이다." 포브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마운 졸업생 지수'는 이를 두 가지 방법으로 측정하는데, 하나는 풀타임 재학생 1인당 7년 평균 기부금과 기부 금액에 관계없이 기부를 하는 졸업생의 평균 비율을 살펴보는 것다. 두 번째 방법은 매사추세츠의 웰슬리 대학이나 미네소타의 칼튼 대학과 같이 졸업생들의 기부금 수입은 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통해 귀중한 비금전적 수익을 제공하는 소규모 인문대학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감사하는 대학 순위 1등'은 어디인가?
다트머스, 가장 감사한 졸업생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아래는 포브스의 가장 최근 "감사하는 졸업생 지수"다. 가장 최근 순위가 발표된 지 4년이 지났다. 최신 지수를 보고 싶지만 더이상 포브스지는 내지 않는다. 지난 랭킹이지만 살펴보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Top 25 Colleges with the Most Grateful Graduates
결국 졸업생이 모교에 감사하는 순위 25개 대학중 14개가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여기에 충격적인 것은 아이비리그 대학들 가운데 모교에 감사하는 대학 랭킹 순위에 하버드, 컬럼비아, 코넬이 빠졌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쨋든 이 대학들의 졸업생들이 학교에 감사함을 덜 느끼고 있음을 말해준다.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대학 랭킹의 끝판왕이 '졸업생이 모교에 감사하는 순위'다. 졸업생이 감사하고 나가면 그 대학의 모든 것이 좋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랭킹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 아쉽다.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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