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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NEWS 미국 대학 랭킹을 맹신하면 안된다

 U.S. News & World Report 2024년 대학 랭킹 평가 요소


아직도 많은 학부모들이 미국 대학 순위를 내는 기관 가운데 유에스 뉴스 랭킹을 가장 신뢰하고 있다. 그런데 이 기관의 대학 순위/랭킹은 한국 학부모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순위와 매우 다르다. 


한국 학부모들은 이들 랭킹의 상위권에 오르면 무조건 좋은 대학으로 안다. 여기서 좋다는 것은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기관의 랭킹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많은 순서'도 아니고, 우리가 아는 '명문'의 개념도 아니다. 한국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우수 대학 순위와 다소 거리가 있다. 그 이유는 대학 평가 요소를 보면 안다.







U.S. News & World Report는 매년 미국 대학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고 있다. 2024년 랭킹은 17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이전 랭킹보다 변화된 부분이 많다.



그 이전과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까? 변경된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사회적 다양성: 저소득층 학생, Pell Grant 수혜자, 1세대 대학 진학자의 비율을 더 높게 평가한다. 이 경우 주립대학들이 월등히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래서 24년 미국 대학들의 순위에서 주립대학들이 대거 약진을 했다


졸업생 성과: 졸업생의 대출 상환율, 졸업 후 1년 이내 취업률, 졸업생의 평균 연봉을 추가적으로 평가한다.


교수진 및 강의 규모: 소규모 강의 비율, 박사 학위를 가진 교수 비율을 더 높게 평가한다.


재정 지원: 대학이 학자금 대출 없이 학생들이 학비를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도를 평가한다. 



2024년 랭킹에서 평가되는 17가지 지표는 다음과 같다.


사회적 다양성 (20%): 저소득층 학생, Pell Grant 수혜자, 1세대 대학 진학자의 비율


졸업생 성과 (20%): 졸업생의 대출 상환율, 졸업 후 1년 이내 취업률, 졸업생의 평균 연봉


교수진 및 강의 규모 (20%): 소규모 강의 비율, 박사 학위를 가진 교수 비율


재정 지원 (15%): 대학이 학자금 대출 없이 학생들이 학비를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도


학업 성취도 (10%): 학생들의 평균 SAT/ACT 점수, 고등학교 졸업 성적


선택성 (5%): 합격률, 입학 경쟁 수준


재정 상태 (5%): 대학의 재정적 건전성


전문가 평가 (5%): 학계 전문가들의 평가


졸업생 참여도 (5%): 졸업생들이 기부 및 동창 활동에 참여하는 정도


연구 활동 (4%): 연구비 지출, 박사 학위 수여 수


학생 다양성 (3%): 인종, 민족, 국가별 학생 구성의 다양성


경제적 다양성 (3%): 학생들의 가계 소득 수준의 다양성


캠퍼스 환경 (2%): 캠퍼스 시설, 안전, 보안


학생 만족도 (2%):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캠퍼스 참여도 (1%): 학생들이 과외 활동 및 리더십 기회에 참여하는 정도


혁신 (1%):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및 기술 도입


글로벌 참여 (1%): 해외 유학 프로그램, 국제 학생 비율



이전 랭킹에서 중요했던 요소들이 감소하거나 제외되었음을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SAT/ACT 점수, 학과별 평가, 대학 기부금 규모 등이 이제는 덜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이요소의 배점이 올라가면 사립대학들이 큰 혜택을 받는다. 이 요소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주립대학들의 랭킹이 대거 올라갔다. 



2024년 랭킹은 사회적 다양성, 졸업생 성과, 학생 경험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필자는 유에스 뉴스 랭킹에 대해 항상 활용은 하되, 전적으로 신뢰를 하지마라고 말을 한다. 여러 대학 랭킹들이 있지만 특히 이 유에스 뉴스 랭킹은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 대학 선택의 여러 자료 가운데 하나로 활용할 뿐이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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