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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은 분명히 다르다.



목표 설정의 오류는 심각한 결과 초래

가고 싶은 대학만 쓸 경우 모두 불합격 될 수 있다

A 군과 그 부모 두분이 미래교육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상담을 1시간 동안 진행하면서 무척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A군은 현재 보딩스쿨 11학년으로 지난해 조기 유학을 간 상태입니다. 이 학생의 GPA는 누적 비가중치 GPA가 3.5이고 AP는 3개 정도 들었습니다. SAT는 1250점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학교에서 한 활동을 보면 그저 그런 예를 들면 크로스 컨츄리 Varsity와 오케스트라, 토론 클럽 정도였습니다.


부모님과 학생이 가져온 학교 리스트를 보니 Harvard, Stanford, Brown 등등의 최상위권 대학 10개 정도에 최하단이 NYU였습니다. 모두 1-2그룹의 매우 합격 가능성이 낮은 대학 일색이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부모가 가져온 지원하고 싶은 대학 리스트를 보고 뭐라고 조언을 하겠습니까?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대학 선택 과정에서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자녀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과 현실적인 상황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1. 가고 싶은 대학만 지원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


이렇게 '가고 싶은 대학'에만 집중하는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모두 불합격되어 대학 진학이 좌절되지요. 즉 목표 설정의 오류는 심각한 결과를 낳습니다. 자녀의 능력이나 적성, 준비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여, 자녀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줄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고 싶은 대학'에만 집중하다 보면, 다른 대안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게 되고, 만약 목표 대학에 불합격했을 경우,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 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재수를 하게 되는 데 이런 상황에서도 눈높이를 전혀 낮추지 못하는 학부모와 학생을 봅니다. 욕심이 있으면 그만큼 실행이 따라줘야 하는 데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의사 무시하는 경우도 있고, 자녀과 현실을 인지 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고집을 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의 꿈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녀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부모의 욕심을 강요할 경우, 자녀의 학업 의욕 저하, 진로 선택의 어려움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지나치게 높은 대학만을 고집할 경우 부모가 설득을 하고 학교 카운슬러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갈 수 있는 대학'에만 집중하는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가 충분히 더 높은 수준의 대학에 갈 수 있는데 낮은 수준의 대학만 고집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잠재력 발휘 제한하게 합니다. 자녀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안정적인 선택만을 강요할 경우, 자녀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부모에게 더 열린 마음, 더 오픈 된 정보가 필요합니다.


아이도 부모도 소극적 성격으로 도전 의식 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성취감, 성장, 발전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합격을 하고나서도 만족도가 낮아서 결국 대학을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꿈과 맞지 않는 대학에 진학할 경우, 학업에 대한 흥미와 동기 부여가 떨어지고, 대학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3. 바람직한 대학 선택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녀의 꿈과 현실의 조화입니다. 자녀의 꿈을 존중하면서도, 자녀의 능력과 적성, 준비 수준, 그리고 현실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균형 잡힌 선택을 해야 합니다.


다양한 대안 탐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고 싶은 대학'뿐만 아니라, '갈 수 있는 대학' 그리고 '가면 더 좋은 대학' 등 다양한 대안을 탐색하고, 각 대학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야 합니다. 이것을 미래교육연구소는 상향/ 적정/ 안정으로 나눕니다. 상향도 Hard Reach가 있고 그냥 Reach가 있고, 적정 즉 Match도 Low Match와 Match가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대학 선택에 자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대학 선택은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자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부모들이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을 봅니다. 즉 아버지들의 과도한 기대가 자녀의 대학 진학을 어렵게 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내가 아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대학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대학 선택에 있어서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부모의 역할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은 정보 제공자입니다. 자녀를 끌지 마세요. 자녀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대학과 전공에 대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부모의 역할은 최소한에 그쳐야 합니다. 부모가 걱정할 것은 학비 조달에 관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자녀에게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재정보조가 필요한 경우 재정보조를 많이 받는 대학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합격하지도 못할 대학을 제시하고, 더구나 재정보조가 안되는 대학을 밀면 불행이 초래됩니다.


부모는 조언자일 뿐입니다. 자녀의 능력과 적성, 흥미, 진로 목표 등을 고려하여 객관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마치 부모가 대학을 가는 듯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하는 이들을 봅니다. 하늘의 법칙이 여기서 작동을 합니다. 이런 경우 거의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부모는 지지자입니다. 즉 서포터즈일 뿐입니다.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어떤 선택을 하든 자녀를 믿고 지지해줍니다.


대학 선택은 자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꿈을 응원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과 지지를 통해 자녀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부모가 대학을 가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선수와 관중을 착각하고, 부모가 그라운드에 뛰어드는 것을 봅니다.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는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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