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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23의 게시물 표시

'경시대회', 미국 대학 입시 꼭 필요한 액티비티 아니다!!!

하버드, MIT에 가려면 세계 올림피아드 수상해야 학원들의 상술에 대부분 속고 있어 대학 주최 등 사설 경시대회 아무런 효과 없어 ​ ​ 미래교육연구소에 미국 등 해외 대학 입시 상담차 방문하는 학부모들의 대다수가 "미국 명문대학에 가려면 EC로 경시대회를 해야 한다고 학원들이 말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지요?"라고 질문을 한다. ​ 내방 학부모들의 99%가 미국 대학에 가기 위해서 경시대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필자가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여러차례 이 부분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도 여전히 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딱하다. 학원 또는 유학원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경시대회'를 강조하며 자신들의 학원에서 공부할 것을 요구하는 마케팅을 하는 데 학부모들은 훅- 빨려들어가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경시대회'란 한 분야의 특기자들이 모두 모여 시험을 치르거나 일정한 과제를 수행하여 우수한 사람을 가리는 대회의 총칭한다. 경시대회 수상 실적은 학생의 학업적 능력을 평가하는 요소의 하나다. 경시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분명 우수한 학생이다. 학교의 성적(GPA)와 SAT-ACT외에 학업적 능력을 평가하는 좋은 요소일 수 있다. ​ 경시대회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규모가 큰 분야는 단연 수학분야다. 경시대회라는 말 자체가 좁은 의미로는 수학 및 과학 경시대회를 일컫는다. 일선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공립 경시대회와 대학이나 단체 등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사설 경시대회가 있다. 여러 단체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경시대회를 만들어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 미국 대학, 특히 상위권 대학 지원을 할 때 모든 경시대회 수상자가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경시대회 실적을 중요한 액티비티로 인정받으려면 어느 수준의 경시대회에서 수상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아이비리그급 대학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세계 올림피아드 수상자이어야 한다. 그나마 괜찮다는 인정을 받으려면 국가 단위, 즉 '대한민국 수학

교환 1년 + 사립 2년 그리고 미국대학 = 나쁜 선택

[질문] 아이는 예비 고1입니다. 중학생 때까지 성적으로 봐서는 국내 대학 목표를 낮춰야 할 듯합니다. 2023년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시켜보고, 적응을 잘 하면 미국 대학으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용이나 방법을 알려주세요.   [답변] 아이의 다양한 미래 청사진을 구성 중이시군요. 중학교 때 성적이 낮은 편이라면 고교 과정에서 성적이 갑자기 높아지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늦게 공부에 자각해서 환골탈태하는 학생들도 있기는 하죠. ​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민간외교관’으로서 미국에 1년 동안 머무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성적이 다소 낮아도 영어와 마음가짐이 준비되었다면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 내용 중 ‘적응을 잘 하면…’이라는 조건이 마음에 걸립니다. 유학 준비 단계부터 미국 대학, 아니면 한국 대학으로 가는 것을 가능하면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예를 들어 1년 교환학생을 ‘적응을 잘 해서’ 마친다고 하면 이후에 미국 사립학교를 선택하여 다른 비자(F-1)를 갖고 졸업까지 해야 합니다. 학교를 1년 뒤에 또 바꾸어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미국 대학 입학 조건 중 성적이 대부분 4년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런 경우 한국 중학교 성적, 교환학생 성적, 사립학교 성적… 입학 조건이 좀 복잡해지죠.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시작하면서 아이비리그로 가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경우는 드뭅니다. 현실을 모를 때는 가능할 것으로 착각하지만, 단언컨대 불가능합니다.  ​ 물론 중상위권 주립, 사립대학이 목표라면 좋은 선택입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지구 최강 경제적 유학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1년 후 예산은 부모님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미국 사립학교 비용은 연간 예산 2만 달러에서 9만 달러 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 유학을 교환학생으로 시작하려는 이유 중에 하나는 경제성일 텐데, 고교 과정을 사립 학교로 시작하고 마친다면 더 좋은 기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대학의 비용은 고교 과정보다

12학년 학생, 레귤러 원서 제출 후 꼭 해야 할 것들

12학년 성적 끝까지 잘 지켜라! 합격 취소될 수 있다 상향 대학만 지원했다면 지금이라도 안정권 대학 선택해라 가정 경제 어렵다면 장학금 신청하라 ​ ​ 12학년/시니어들은 2023학년도 레귤러 원서를 넣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물론 리버럴 아츠 칼리지나 미시간 대학 등 일부 주립대학의 경우 아직 원서 마감이 되지 않아 이곳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여전히 에세이를 쓰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큰 흐름의 2023학년도 레귤러 지원이 끝나가고 있다. ​ 원서를 넣고 나면 긴장됐던 마음이 풀어진다. 물론 3월 중순 레귤러 합격자 발표가 나기전까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이다. 12학년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많은 에세이를 쓰고, 원서를 작성하고, 재정보조 신청 서류를 점검하는 등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제 합격자 발표 시간까지 결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다. 대부분 대학들은 3월 중순 이후 4월 초까지 레귤러 합격자들을 발표하고, 5월 1일까지 등록을 하라고 한다. ​ 레귤러 원서를 모두 제출한 학생들은 무엇을 하면 좋을까? ​ 첫째, 꼼꼼하게 다시 지원한 대학 리스트를 점검하라 . 만일 모두 합격이 어려운 상향 대학만 지원을 했다고 판단한다면 아직 원서 마감일이 남은 '안정권' 대학에 한 두 개 정도는 넣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필자는 3-4월에 지원한 10개 이상의 대학에서 모두 불합격되는 학생들을 너무 많이 만난다. ​ 둘째, 레귤러로 지원을 한 학생들 가운데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Early Decision 2를 활용하라 . 만일 지원한 대학들을 모두 레귤러로 넣었는데 불안하다면 그 대학에 연락을 해서 ED2로 바꿔라. 물론 해당 대학에 ED2 제도가 있는 경우에 한한다. ED2 제도가 없다면 이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 셋째, 12학년들에게는 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 입시의 긴장은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그러나 게으름을 피우라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한국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대학 가기, 괜찮을까?

개털처럼 몸에서 떼어내기 어려운 영어를 배워야 문화는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해야 ... 책과 미디어로만 체화하기 어려워 미국 대학으로 가려면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게 제일 쉽고 빠른 길 집 안에서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 개털이 구석구석 쌓여 있습니다. 부지런히 청소를 해도 이 털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특히 옷에 배는 냄새는 향수를 뿌려도 사라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 녀석을 안기라도 하거나, 거실에서 조금만 같이 놀아도 옷과 양말에 박힌 털을 떼어내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떼어내도 떼어내도 온몸 구석구석에서 개털이 달라붙어 있습니다. ​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대학을 가겠다는 학생들의 문의가 꽤 많아졌습니다. 상담 중에 들어보면 전염병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고 어린 나이에 유학을 보내도 안전할지 걱정이 된다는 것이 공통적인 동기입니다. ​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미국에서 미국 대학 가는 것이 지름길이며 정석’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한국의 국제 학교, 대안학교 등에서는 수업 이외에 영어 사용 기회가 없다. 2. 미성년 시기부터 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대학에 갔을 때 미국인 학생들과 어울리는 데 한계가 생긴다. 3. 모국어 즉 한국어가 완성되는 18세 이후부터 언어 유사성이 전혀 다른 영어 습득이 어렵다. ​ 물론 어린 나이에는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족이라면 고교 과정을 한국에서 마치고 미국 대학으로 가는 방법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런 이유 이외에 굳이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도 잘 준비해서 간다는 것은 나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국내 대안학교, 국제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교실을 벗어나면 잘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우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반쪽짜리 영어 교육이라고 할 수 있죠. 몰입 환경이라는 것은 글 초입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놀면서 개털이 묻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열심히 영어 공부하는 것은 개털을 일부러 옷에 붙이는 행위라고 볼